[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마네 칼리프(알제리)와 함께 성별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여성 복서 린위팅(대만)도 가볍게 결승에 올랐다.
린위팅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7㎏급 준결승전에서 튀르키예의 에스라 카르만을 상대로 5-0(30-27 30-27 30-27 30-27 30-27) 판정승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린위팅이 8일 복싱 여자 57㎏급 준결승전에서 튀르키예의 에스라 카르만에 판정승을 거두고 있다. 2024.8.8 psoq1337@newspim.com |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패자인 카르만은 린위팅의 판정승이 선언된 뒤 손가락으로 'X' 표시를 만들고 이 손짓의 의미를 설명하지는 않았다.
앞서 8강전에서 린위팅에 진 스베틀라나 카메노바 스타네바 역시 경기 뒤 두 검지를 교차시켜 'X' 모양을 만들었고 이 행동의 의미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국제복싱협회(IBA)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칼리프와 린위팅가 'XY 염색체'를 보유했다고 주장하며 실격 처리했다.
재정적 부패와 승부 조작, 편파 판정 등을 이유로 IBA를 올림픽에서 퇴출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칼리프와 린위팅에 대한 IBA의 검사에 결함이 많다며 이들의 파리 올림픽 출전을 허가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