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미얀마 군부독재 규탄"...시민단체들, '8888 민주항쟁' 기념 기자회견

기사입력 : 2024년08월08일 13:12

최종수정 : 2024년08월08일 13:12

군부 쿠데타 3년 6개월, 시민불복종운동 지속 중
광화문 릴레이 1인 시위로 연대 확산 예정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미얀마가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지 3년 6개월이 지난 가운데, 국내 시민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얀마 민주주의를 향한 지지를 나타냈다.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 시민사회단체모임(모임)'은 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소재 미얀마대사관 무관부 앞에서 "미얀마 민주주의를 향한 시민불복종운동 지지, '8888 민주항쟁' 36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시민단체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단체모임'이 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소재 미얀마대사관 무관부 앞에서 미얀마 민주주의를 향한 시민불복종운동 지지 집회를 진행 중이다. 2024.08.08 calebcao@newspim.com

모임은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폭력과 억압으로 장악한 권력은 반드시 몰락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최근 방글라데시 시민들의 저항으로 폭력적이고 부패한 정권을 무너뜨린 것처럼, 민주주의를 향한 미얀마 시민들의 열망으로 군부 독재를 종식시킬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미얀마 시민들과 연대할 것이며, 미얀마 군부와 협력하는 한국 기업들에 대한 비판과 감시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한국 정부가 미얀마 군부와 협력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미얀마는 지난 2021년 2월 1일 군부가 일으킨 쿠데타로 인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이 구금되고 정권이 군부로 이양됐다.

모임에 따르면, 현재까지 군부에 의해 시민 5400여명이 살해당했고, 2만7000명이 수감된 상태다. 집을 떠나 난민이 된 시민도 250여만명에 달한다. 시민들은 민주주의를 위해 군부를 향한 시민 불복종 저항운동을 진행 중이다.

'8888 민주항쟁'은 1962년부터 네 윈 장군이 이끌던 군부 독재 정권에 미얀마 국민들이 1988년 8월 8일 민주화를 요구하며 전국적으로 봉기했던 사건을 일컫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발언 중인 띤데아웅 미얀마 군부독재타도위원회 대표. 2024.08.08 calebcao@newspim.com

국내에 5년째 거주 중인 미얀마 시민 띤데아웅 군부독재타도위원회 대표는 "세계 곳곳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미얀마에 대한 관심이 사라져 가고 있다"며, "이날 기자회견과 시위에 참여한 이유는 미얀마 현지에선 이러한 활동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해외에서의 활동은 미얀마 국민들에게 힘이 된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그는 "시민불복종 운동에 참여한 공무원들과 지인들이 먹고 살기 어려운 위험에 처해 있다"며 "미얀마 민주주의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기자회견 후 집회 참석자들은 서울 광화문 광장으로 이동해 미얀마 릴레인 1인 시위를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calebca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