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각자대표 차기철, 이라미)는 강남구 논현동 본사에서 개발도상국 공공보건 전문가들을 초청해, 인바디의 체성분분석 기술을 소개하고 공공기관을 주축으로 한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고 16일 밝혔다.
인바디 본사에 방문한 연수생들은 각 국가의 공공보건분야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관계자로,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원장 남정모)에서 글로벌 보건안보 석사학위연수 수료 중이다. 연수생들은 코이카에서 진행하는 '씨앗(CIAT)'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 방문했으며, 씨앗은 개발도상국의 공무원, 기술자, 연구원, 정책결정자 등을 대상으로 연수생을 선발해 한국에서 석박사 학위 취득 등을 지원하는 인적개발사업이다.
가나, 나이지리아, 네팔, 인도네시아, 케냐, 탄자니아 등 10개 국에서 온 18명의 공공보건 전문가들은 인바디 본사에 방문해, 인바디 장비를 통한 체성분 측정을 진행하고 전 세계 공공시장에서의 인바디 도입 및 활용 사례에 대해 안내 받았다.
인바디는 이번 초청 행사를 통해 글로벌 공공보건분야에서의 인바디의 효용성을 홍보하고, 연수생들이 본국으로 돌아가 체성분분석 정보를 기반으로 한 연구 및 프로젝트를 통해 해당 국가의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특히, 개발도상국은 보건 시스템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고 인프라가 부족해, 국민 건강 증진 및 사회 및 경제 발전 등을 위해 공공기관을 주축으로 한 헬스케어 사업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제로 많은 국가의 경찰, 군대, 학교 등 공공기관에서 인바디를 도입해 활용하는 사례가 있다. 브라질 공공병원, 러시아 주민센터 등에서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인바디, 신장계, 혈압계 등을 비치해 운영하며 시민 모두가 쉽게 본인의 체성분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한 바 있다.
인바디 해외사업부 방소연 파트장은 "공공시장은 한번 시장에 인바디 사용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자리매김하면, 국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에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시장개척도가 높지 않았던 개발도상국 지역 공공분야 관계자와의 네트워킹 형성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좋은 기회를 통해 개발도상국에도 인바디 인프라를 만들고,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인바디는 13개 해외 현지 법인을 기반으로 110여 개국에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과테말라 볼리비아 등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도 파트너 발굴을 지속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 이미 계약 성과를 거두는 등 적극적인 해외 시장 투자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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