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유해 환경 등 5개 분야 집중 단속…다음달 27일까지
민간 단체와 협력…청소년 유해환경 감시 강화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가 개학을 앞두고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민간 단체가 함께 전국 6300여 개 초등학교 주변 위해요소를 점검·단속한다.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6주간) 교통안전, 유해환경, 식품안전, 제품안전, 불법 광고물 5개 분야를 집중 확인한다고 밝혔다.
자료사진=행안부 제공 2024.08.18 kboyu@newspim.com |
정부는 2013년부터 매년 개학을 앞두고 초등학교 주변 위해 요소를 점검하고 있다. 지난 3월 불법 주정차 8만 건, 불법 광고물 2만 건, 청소년 유해 환경 4825건, 식품 관리 미비 3262건 등 총 11만 건을 단속·정비했다.
먼저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학교 주변 공사장과 어린이 보호구역을 중점 점검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위반 단속과 어린이 통학버스 내 안전띠 착용 및 보호자 동승 의무 등 안전수칙을 점검·안내한다.
유해 환경 분야의 경우 민간 단체인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과 함께 교육환경보호구역 주변 청소년 유해 요소를 집중 단속하고 식품안전 분야는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학교 급식 시설과 주변 업소를 대상으로 식품 위생 상태 등을 점검한다.
제품안전 분야에서는 소비자 단체와 함께 어린이가 자주 드나드는 문구점, 편의점 등에서 안전 인증을 받지 않은 불법 어린이 제품 판매 여부를 점검하고 불법 광고물의 경우 통학로 주변 노후·불량 간판을 정비해 교통안전에 위협이 되는 유동 광고물 단속을 강화해 적발 시 즉시 수거할 예정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학교 주변 환경을 꼼꼼히 점검하고 개선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학교 주변 위해 요소 점검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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