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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의 국방인사이드] 아파치 헬기 36대 도입…'사격장·조종사·무장력·C4I'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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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기존 18대씩 2개 대대 36대 보유
2028년까지 4조6000억원 36대 추가 도입
'현존 최강' AH-64E 중무장 공격헬기 전력
北 '미국 아파치 한국 판매 승인' 강력 반발
실사격 훈련장·조종사 숙련훈련 선결돼야
탑재 미사일·기관포 탄약 충분한 공급 중요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미국 정부가 지난 8월 19일(현지시간)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한국에 35억 달러(4조6000억원) 규모의 최신 아파치 공격헬기 AH-64E와 관련 장비 판매를 승인했다.

한국 정부가 ▲AH-64E 최대 36대 ▲T700-GE-701D 엔진 최대 72대 ▲현대화된 목표 포착 지시 조준장치 AN/ASQ-170 최대 36개 ▲롱보우 레이더 AN/APG-78 최대 14대 구매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지난 8월 23일 한국군의 아파치 헬기 추가 도입에 강력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은 한미가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을 강행하는 와중에 미국이 아파치 한국 판매를 승인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육군 AH-64E 아파치 공격헬기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 상공에서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 축하비행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2023.09.22 yooksa@newspim.com

◆한미 연합군 아파치 150대 전력 '세계 2위'

북한은 "안보 불안정을 증대시키는 도발적 망동"이라면서 "미 군부는 이번 판매로 한국의 군사적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하면서도 지역의 근본적 군사적 균형을 변경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모순적 입장을 밝혔다"며 무력 증강으로 발생할 후과를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이처럼 강력 반발하는 것은 현존 최강 미국의 아파치 공격헬기가 엄청난 위협이기 때문이다.

한국군은 2012∼2013년 대형 공격헬기 1차 사업으로 2017년 AH-64E 36대를 1조 9000억 원을 들여 실전 배치했다. 2022년 11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3조 3000억 원을 투입해 FMS 방식으로 아파치급 대형 공격헬기를 구매하는 2차 사업 추진을 결정했다.

현재 한국군은 육군항공사령부가 18대씩 2개 아파치 공격헬기 대대를 운용하고 있다. 육항사 1전투항공여단 901항공대대와 2전투항공여단 902항공대대가 아파치 공격헬기 대대다.

주한미군은 기본적으로 3개 대대 72대의 아파치 헬기 전력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순환배치 부대에 따라서는 아파치 헬기 전력이 다소 유동적이다. 한국군에 오는 2028년까지 아파치 헬기 36대가 추가 도입되면 한미군은 150대 가까운 엄청난 아파치 헬기 전력을 보유한다.

현재 미국은 아파치 헬기를 600여대, 사우디아라비아 140여대, 한국이 72대로 세계 3위의 아파치 헬기 전력을 확보하게 된다. 주한미군 전력까지 한미 연합군의 아파치 헬기 전력은 세계 2위 수준이다.

[포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7일 오후 경기 포천시 승진과학화 훈련장에서 열린 2023 연합·합동 화력 격멸훈련에서 아파치 헬기가 기관포 발사 시범을 보이고 있다. 2023.06.07 pangbin@newspim.com

◆아파치 4개 대대, 적 전차 1152대 동시 격멸

북한이 외무성 성명까지 내면서 왜 한국의 아파치 헬기 추가 도입에 강력 반발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바로 아파치 공격헬기가 현존 최강 '전차 킬러'이며 압도적인 무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기본 무장인 30mm 기관포는 분당 600~650발을 퍼붓는다. 장갑차와 차량, 지상의 적을 벌집으로 만든다. 탄약은 1200발을 장착한다.

특히 전차 잡는 공대지 미사일 헬파이어와 2.75인치(70㎜) 하이드라 공대지 로켓도 장착한다. 헬파이어 미사일은 최대 16발, 하이드라 로켓은 최대 76발을 탑재한다. 헬파이어 사거리는 8~10km나 된다.

여기에 더해 공대공 미사일 AIM-92 스팅어 2발과 AIM-9 사이드 와인더 2발도 장착한다. 적 항공기와 헬기에 대한 공격력도 겸비하고 있다. 프로펠러 위에 붙어있는 롱보 레이더(Longbow Radar)는 반경 8km 안의 지상과 공중 표적 1000개를 탐지하고 그 중 256개를 추적한다. 탐지 추적한 표적 중 16개는 동시 공격할 수 있다.

최대 시속이 무려 290km, 최대 항속거리가 480km나 된다. 전방위 공격 범위가 넓고 자체 방어력도 막강해 생존성이 높다. 특히 주한미군 1개 대대 24대는 AH-64E v6 최신형 아파치 가디언 버전이다. 치명성과 생존성, 성능, 기동성의 모든 면에서 기존 아파치 헬기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업그레이드됐다. 화력통제 레이더(FCR) 탐지거리도 8km에서 16km로 2배나 늘어났다.

표적획득 지정 조준경과 조종사 야시경 성능도 대폭 향상됐다. 구형 아파치에 비해 장거리 표적에 대한 공격도 할 수 있다. 조종사의 공격 판단을 도와주는 결정지원 체계도 갖춰 구형 아파치에 비해 2배의 표적타격 능력을 지니고 있다. 4000여 대에 달하는 북한 전차에 대한 확실한 억지력이다. 걸프전에서 적 전차를 섬멸해 '전차 킬러' 명성을 드높였다.

아파치 헬기 1대가 최대 16대의 전차를 파괴할 수 있다. 한국군 아파치 헬기 1개 대대 18대가 출격하면 북한군 전차를 최대 288대를 일시에 섬멸할 수 있다. 한국군이 아파치 헬기 4개 대대가 동시에 출격하면 북한군 전차 1152대를 순식간에 격멸할 수 있다.

[포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7일 오후 경기 포천시 승진과학화 훈련장에서 열린 2023 연합·합동 화력 격멸훈련에서 아파치 헬기가 로켓발사 시범을 보이고 있다. 2023.06.07 pangbin@newspim.com

◆'근접항공지원' 다영역작전 군사적 효용성

아파치 헬기는 미·소 냉전시대에 적 전차 격멸용으로 운용됐다. 다만 최근에는 탁월한 레이더 탐지와 추적, 포착 능력으로 전시 화력지원용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그동안 군의 근접항공지원(CAS)은 주로 고정익만 했다. 전투기나 항공기가 주로 투입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시가전이 많아지고 있어 중무장 공격헬기가 공격 지점 근처에서 화력지원도 하고 있다.

그만큼 지상·해상·공중뿐만 아니라 전자전까지 다영역 작전에서 군사적 효용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현존 최강의 아파치 대형 공격헬기 전력을 보유하고 있고, 추가 도입하는 한국군으로서는 풀어야 할 문제가 만만치 않다. 기존 아파치 헬기 전력과 시너지와 전투력을 실질적으로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포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7일 오후 경기 포천시 승진과학화 훈련장에서 열린 2023 연합·합동 화력 격멸훈련에서 아파치 헬기가 플레어를 발사하고 있다. 2023.06.07 pangbin@newspim.com

◆주야간 고난도 조종사, 적합한 처우 해줘야 

첫째, 현존 최강의 공격형 중무장 헬기를 도입해도 충분한 훈련을 해야 하는데 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사격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는 사격장 문제가 선결돼야 한다. 지상 최강의 공격헬기를 도입해도 실사격 훈련을 충분하고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

한반도에 주둔하는 주한미군들도 사격장 문제로 해외에 나가서 사격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군 육항사의 2개 대대 36대의 아파치 헬기가 제대로 사격하면서 훈련하는지 우려된다.

일각에서는 4조 7000억 원을 들여 아파치 헬기 36대를 추가 도입하는 비용으로 차라리 기존 36대라도 충분히 훈련하고 사격할 수 있는 훈련장·사격장을 만들어 주는 것이 더 낫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올 정도다.

세계 최고의 고가 명품 승용차를 구입했다고 해도 차를 제대로 운전할 도로가 없어 주차장에만 세워놓는다면 그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는 지적이다. 한국군은 물론 주한미군, 미국 본토에 있는 미군들도 사격장과 훈련장이 부족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둘째, 아파치 헬기 조종사들의 실전적인 고난도 조종사 훈련이 이뤄져야 한다. 특히 공격헬기 특성상 야간에 고속 침투 작전과 비행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데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 숙련된 조종사 훈련이 이뤄지고 있는지도 걱정이다. 야간 조종 비행 훈련을 많이 해야 하는데 위험을 안고 제대로 된 훈련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셋째, 주야간 고난도 조종 비행을 해야 하는 조종사들에게 그에 적합한 처우를 해줘야 한다. 아파치 헬기를 비롯해 항공기 조종사들에 대한 처우는 일반 군인들에 비해서는 나은 편이다. 다만 목숨을 걸고 비행에 나서야 하는 조종사들에게 그에 합당한 처우를 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넷째, 현존 최강 중무장 공격헬기를 도입해도 그에 따른 무장력이 뒤따라줘야 하는데 그것 또한 쉽지 않은 문제다. 탄약과 미사일이 아파치 헬기에 맞게 충족돼야 한다. 헬파이어 미사일과 기관포들의 탄약이 충분히 공급돼야 한다.

다섯째, 최첨단 아파치 공격헬기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현대전의 필수인 C4I(통합전장관리) 체계가 돼야 한다. 최첨단의 아파치 헬기를 도입해 놓고도 C4I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국민의 혈세로 고가의 장비와 최신 무기를 도입했으며 충분하고도 제대로 운용해야 한다.

C4I체계는 지휘(Command)·통제(Control)·통신(Communication)·컴퓨터(Computer)·정보(Intelligence)의 5대 요소를 자동화해 전장을 한눈에 보면서 전력을 입체적으로 활용해 전쟁 수행을 할 수 있는 통합전장관리체계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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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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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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