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모델 적용…스마트 청년후계농 육성 강화
[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스마트 무장축사 표준모델을 적용한 돼지농장 2‧3호를 준공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19일 1호 농가 준공식 이후 4개월만에 2‧3호가 준공 완료되고 나머지 3개소의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안성시 무창축사(승양농장) 전경[사진=안성시] |
스마트 무창축산 표준모델은 안성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합동으로 안성시만의 냄새저감 축사로 2023~2027 축산냄새 5개년 단계별 저감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시는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안성시 양돈농가의 10% 이상 안성맞춤형 냄새저감 스마트 무창축사 표준모델을 확산(기존 노후화된 개방형 축사를 철거하고 냄새 없는 스마트 무창축사로 신‧개축)하고, 40% 이상 강화된 냄새저감 시설기준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무창축산 주요 시설은 무창형 중앙집중배기, 워싱타워(에어워셔, 바이오필터), 액비순환시스템(미생물 활성화 처리), CCTV, 자동 급이‧급수시스템, ICT 냄새측정장치, 8대방역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시는 기존 낡은 개방형 축사 대비 축산냄새가 80~100% 감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한 사육환경 개선으로 PSY(모돈 마리당 연간 출산 새끼돼지 수)는 OECD 평균 29두보다 높고 우리나라 평균인 21두보다 30% 이상 높은 생산성도 기대된다.
여기다 축사 외부 위험요인 차단과 수준 높은 방역관리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및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등 악성 가축질병으로부터 해방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우리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축산냄새 5개년 단계별 저감대책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해 안성시와 더 나아가 대한민국 축산의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앞장서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축산의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