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DB금융투자는 지난 2일 발행한 산업리포트를 통해 세계 최다 뇌졸중 AI 솔루션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제이엘케이의 해외 진출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리포트에 따르면 제이엘케이는 현재 뇌졸중 전반에 대응이 가능한 총 11개(상반기 기준, 3일 현재 12개)의 인공지능 진단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 2분기 기준 국내 210개 이상의 병원에 솔루션이 셋업 된 상황이다.
이는 MRI/CT가 설치된 국내 병원의 15% 수준으로, 제이엘케이는 뇌졸중 진단 수요가 있는 상급병원∙종합병원의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 2026년까지 MRI/CT가 설치된 국내 병원 기준 57.5%의 보급률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제이엘케이 로고. [사진=제이엘케이] |
아울러 DB금융투자는 제이엘케이가 상반기 전립선암 솔루션 FDA 허가 획득 이후 성장세를 보였으며, 이미 FDA 인허가 신청을 완료한 JLK-LVO(대혈관폐색 검출), JLK-CTP(뇌CT관류영상 분석), JLK-PWI(뇌MR관류영상 분석) 등의 연내 승인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뇌졸중 진단 AI의 가산 수가(NTAP)가 국내 비급여 진료비에 비해 77배 이상의 월등히 높은 수준 높은 수준으로 수가가 책정돼 ASP 개선 효과와 함께 뇌졸중 포트폴리오 패키징 판매를 통한 외형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제이엘케이가 개발한 뇌졸중 AI 솔루션이 모두 탑재된 플랫폼 'SNAPPY'(이하 스냅피)도 주목했다. 실시간으로 환자 정보 공유가 가능한 스냅피는 치료 골든 타임 확보, 여러 과 의사들의 협진 편의성 제고 등의 장점을 기대할 수 있어 미국 진출을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DB금융투자 김지은 연구원은 "세계 최다 뇌졸중 AI 솔루션 보유기업인 제이엘케이가 FDA 허가를 하나씩 이뤄나가는 단계로 보인다"라면서 "올해 내로 뇌졸중 솔루션 5종의 심사 제출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져 미국 진출의 모멘텀이 유효하다"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