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해리스, 경합주 7곳 중 4곳 우위...이대로라면 선거 승리"

기사입력 : 2024년09월06일 10:33

최종수정 : 2024년09월06일 10:33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 결과를 좌우할 경합주 7곳 중 4곳에서 지지율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영국 보수 성향 신문 더 타임스가 미국 스탠퍼드대, 애리조나주립대, 예일대의 공동 프로젝트인 '세이(Say)24'와 함께 여론조사업체 유거브에 의뢰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3일까지 미 경합주 등록 유권자들을 조사해 이같이 보도했다.

주별로 이번 여론조사에 응답한 등록 유권자는 ▲조지아·펜실베이니아·노스캐롤라이나·미시간(1000명) ▲애리조나·위스콘신(900명) ▲네바다(800명)로, 총 6600명이다.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좌)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은 미시간주에서 지지율 48%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43%)보다 5%포인트(p) 앞섰다.

이는 미시간주 조사 표본 오차범위(±3.7%p) 밖의 해리스 우세다.

이밖에 해리스 부통령은 네바다와 위스콘신주에서 3%p, 펜실베이니아주에서 1%p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애리조나와 조지아주에서 각 2%p,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1%p 해리스 부통령을 앞섰다.

더 타임스는 현재 해리스 부통령이 소폭 우위를 점하고 있는 최근 전국 단위 여론조사 결과가 정확하고, 해당 경합주 조사 역시 유권자들 표심을 간파한 것이 맞다면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대통렁 선거는 국민 한 명이 직접 지지 후보에게 투표하는 방식이 아닌 특정 정당과 후보를 지지하기로 서약한 선거인단에 투표하는 간선제다.

각 주의 선거인단 수는 미 연방 의회 양원(상·하원)의 의원 수만큼 배분된다. 미 50개주 양원 의원(535명)에 수도 워싱턴DC(3명)를 더해 총 538명이다.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는 54명의 선거인단을, 인구가 적은 알래스카 등은 최소 규모인 3명을 얻는다.

메인과 네브래스카주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주와 워싱턴DC에서는 개표 결과 조금의 차이라도 승리한 정당이 그 주에 할당된 선거인단 모두를 차지하는 일명 '승자독식제'(winner takes all)다.

이에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전국적으로 더 많이 득표했어도 트럼프에게 진 것도 이 때문이다. 당시 트럼프 후보는 경합주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불과 1%p 차이로 앞서면서 선거인단을 차지했고 그의 당선으로 이어졌다.

선거 승리를 위한 선거인단 과반 '매직넘버'는 270이다. 최근 전국 단위 여론조사 결과에 유거브의 경합주 조사를 반영하면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인단 276명, 트럼프 전 대통령이 262명으로 해리스 부통령이 가까스로 승리한단 계산이 나온다.

더 타임스는 그러나 해리스 부통령이 유의미하게 앞서고 있는 지역은 미시간주뿐이고, 네바다주 등 다른 3개 지역의 우위는 표본 오차범위 내 미미한 격차라면서 이는 가정된 조건을 분석한 결과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이 확실하단 주장도 나왔다. '대선 족집게'로 저명한 앨런 릭트먼 아메리칸대 역사학과 석좌 교수는 해리스 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점쳤다.

릭트먼 교수는 자신이 만든 총 13개 항목으로 구성된 '백악관의 열쇠' 모델에 근거해 대선 당선자를 예측하는데, 1984년 이래 치러진 미 대선에서 딱 한 번을 제외하고 결과를 모두 맞힌 인물이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