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캡틴 손흥민, 1골 2도움 원맨쇼…홍명보호 출범 첫 승리 안겼다

기사입력 : 2024년09월11일 01:52

최종수정 : 2024년09월11일 01:55

오만과 B조 2차전, 황희찬 선제골·손흥민 결승골·주민규 쐐기골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출범 2경기 만에 좌초될 뻔한 홍명보호를 수렁에서 건져냈다. 그가 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고, 아시아 최고 골잡이인지를 여실히 보여준 경기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며 5일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후 첫 승을 신고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이 10일 오만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37분 결승골을 터뜨린 뒤 두 팔을 번쩍 들어 환호하고 있다. [사진=KFA] 2024.09.11 zangpabo@newspim.com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왼쪽)이 10일 오만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10분 자신의 어시스트로 선제골을 넣은 황희찬과 어깨동무를 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KFA] 2024.09.11 zangpabo@newspim.com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선제골, 손흥민의 결승골, 주민규(울산)의 쐐기골은 모두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왼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이명재(울산)의 공을 받아 곧바로 중앙의 황희찬에게 연결했고, 황희찬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한국은 이후 주도권을 오히려 오만에게 내준 채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47분에는 상대 프리킥 상황에서 정승현(알와슬)의 헤더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도 비슷한 흐름이 계속됐다. 자칫하면 또 무승부가 예상되던 경기였다. 그러나 한국엔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후반 37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감각적인 짧은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오만 선수 5명이 에워쌌지만, 수비수들을 등진 뒤 돌아 서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추가 시간이 16분이나 주어진 후반 56분엔 컷백 패스로 페널티 아크 부근에 있던 주민규에게 연결했고, 주민규는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대 구석에 찔러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주민규가 10일 오만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56분 쐐기골을 터뜨린 뒤 공을 뱃속에 넣고 하트를 그리는 '임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KFA] 2024.09.11 zangpabo@newspim.com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오른쪽)과 코칭스태프가 10일 오만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 원정경기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KFA] 2024.09.11 zangpabo@newspim.com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붉은악마 응원단이 10일 오만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2차전 원정경기에서 비록 인원은 적지만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KFA] 2024.09.11 zangpabo@newspim.com

선임 과정의 공정성 논란 속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데다 약체 팔레스타인과 1차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쳐 사면초가에 몰렸던 홍 감독은 원정에서 거둔 귀중한 승리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1골 2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중국과 아시아 2차 예선(2골 1도움) 이후 11개월 만에 공격 포인트 3개를 올렸다.

이와 함께 손흥민은 통산 129번째 A매치에서 49호 골을 기록, 1골을 추가하면 한국 남자 선수 역대 A매치 득점 랭킹 2위인 황선홍 대전 감독(50골)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 부문 1위는 차범근 전 감독이다. 대한축구협회 기록상 차 전 감독의 A매치 득점은 58골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55골로 본다.

손흥민은 A매치 출전 순위에서도 차 전 감독, 홍명보 감독(이상 136경기), 이운재 전 전북 코치(133경기)에 이어 단독 4위(129경기)에 올라 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