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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빅이벤트 가득…1000만 관중·KIA 우승·손흥민 북런던더비

기사입력 : 2024년09월12일 09:24

최종수정 : 2024년09월12일 09:24

추석장사씨름대회, 프로당구 챔피언십, 테니스 코리아오픈
우상혁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2연패 도전 등 볼거리 풍성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닷새간의 추석 황금 연휴 기간에도 스포츠는 계속된다. 오히려 빅이벤트가 줄을 지어 있어 팬들을 설레게 한다.

프로야구는 국내 스포츠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한다. 11일 현재 978만 1671명을 기록 중이어서 이르면 추석 당일인 17일, 늦어도 18일에는 대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추석 황금연휴 기간에도 스포츠는 계속된다. 프로야구단 KIA는 이 기간에 정규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은 5일 한화와 광주경기에서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를 거둔 KIA 선수단. [사진=KIA] 2024.09.12 zangpabo@newspim.com

월요일인 16일에도 올 들어 처음으로 잠실(두산-키움)과 수원(kt-KIA)에서 경기가 열린다.

KIA는 연휴 기간에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할 수도 있다. 12경기를 남겨둔 KIA의 매직넘버는 '6'이다. KIA가 1승을 하거나, 2위 삼성이 1패를 하면 매직넘버는 1개씩 줄어든다.

현 시점에서 KIA가 가장 빨리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수 있는 날은 15일이다. KIA는 12일 롯데, 14~15일 키움전을 모두 이기고, 삼성이 12일 한화, 14~15일 SSG전에서 연패하면 정규시즌 우승 세리머니를 펼칠 수 있다. 물론 가상 시나리오다.

프로축구 K리그1은 추석 당일인 17일부터 이틀간 '아시아 정벌'에 나선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처음 출전하는 광주FC가 17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첫 경기에 나서고, 포항은 오후 9시부터 중국 상하이 선화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18일 오후 7시엔 울산HD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안방에서 격돌한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박상욱기자 = 손흥민이 지난달 24일 열린 EPL 에버턴과 홈경기에서 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8.24 psoq1337@newspim.com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태극전사들의 활약도 명절을 풍성하게 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을 치르고 돌아간 손흥민(토트넘)은 15일 오후 10시 '북런던 더비'로 불리는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이에 앞서 15일 새벽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은 15일 오전 1시 45분 흐로닝언과 에레디비시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은 16일 0시 30분부터 뉴캐슬과 EPL 홈 경기를 치르며, 이재성에 홍현석까지 가세한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는 같은 시간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한다.

명절에 빠질 수 없는 추석장사씨름대회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동안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프로당구 PBA는 2022년 이후 2년 만에 추석 연휴에 정규 투어 대회를 개최한다. 10일 막을 올린 시즌 네 번째 투어인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4는 1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추석 당일인 17일 오후 10시에는 여자부 LPBA 결승전이 열리고,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오후 8시에는 PBA 결승전으로 대회를 마친다.

김가영. [사진=LPBA]

테니스 팬들은 한국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을 만날 수 있다. 14일부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프랑스오픈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비롯해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계 선수 제시카 페굴라(3위·미국), 2021년 US오픈 챔피언 에마 라두카누(72위·영국) 등이 출전한다.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은 15일 오전 3시 20분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작하는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 출전, 대회 2연패를 노린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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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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