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이스라엘, '헤즈볼라에 발각 우려'에 격발...미국에는 사전 통보"

기사입력 : 2024년09월18일 18:04

최종수정 : 2024년09월23일 08:06

미국 "사건에 관해 미리 알지 못해...정보 수집 중"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발생한 헤즈볼라 대원 무선 호출기(삐삐) 동시 폭발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가운데, 이스라엘이 17일(현지시간)을 공격 시점으로 삼은 것은 헤즈볼라가 관련 작전을 눈치챌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미국 등 정부 관계자 세 명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당초 무선 호출기 공격을 헤즈볼라를 무력화하기 위한 전면전의 시작을 알리는 기습용으로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헤즈볼라가 관련 작전을 눈치챌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작전 실행 시점을 변경했다.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헤즈볼라가 무선 호출기를 발견할 것을 우려하기 시작했다"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등은 헤즈볼라가 호출기를 발견하는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지금 당장 시스템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미국 당국자는 설명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이스라엘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배경은 중동 매체인 '알모니터'가 처음 보도했다"며 "알모니터에 따르면 헤즈볼라 대원 두 명이 최근 며칠간 무선 호출기에 대해 의심의 눈길을 보내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이번 작전 착수와 관련해 미국에는 사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악시오스는 "갈란트 장관은 호출기 폭발 몇 분 전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곧 레바논에서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다만 미국은 갈란트의 전화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썼다.

"미국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으려는 시도였지만 작전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리지 않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한편 미국은 이번 사건을 미리 알지 못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미국은 이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고 누가 책임자인지 모른다"며 "우리는 이 사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미국은 이 사건을 미리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밀러는 이어 "미국은 중동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모든 사건에 대해 항상 우려하고 있다"며 "이란에 '어떤 사건을 이요한 불안정을 조성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베이루트 로이터=뉴스핌] 17일 오후(현지시간) 레바논 전역에서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무선 호출기가 동시다발적으로 폭발해 9명이 사망하고 2750여명이 부상한 가운데 부상자를 실은 구급차가 베이루트 아메리칸대학교 병원에 도착했다. 2024.09.18 hongwoori84@newspim.com

hongwoori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