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유유제약 '타나민정' 매출 53% 성장…콜린제제 퇴출 위기에 반사이익 기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 1~8월 매출 124억원, 동아ST와 공동판매 효과
SK케미칼 '기넥신'과 은행엽제제 치료제 시장 선도

이 기사는 9월 23일 오전 08시41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유유제약의 말초순환 개선제 '타나민정'이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성분의 뇌 기능 개선제 퇴출 위기로 반사이익을 얻을지 주목된다. 올 상반기부터 시작한 동아에스티와의 공동판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은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23일 유유제약에 따르면 올 1~8월 기준 타나민정의 매출은 12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82억여원) 53% 증가했다.

[사진=유유제약]

분기보고서를 보면 올 2분기 기준 타나민정을 포함한 코팅정제의 매출액은 1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158억원) 30억여원 증가했다. 연간 매출도 느는 추세다. 해당 품목의 2022년 매출액은 328억원이었으며 2023년 396억원까지 늘었다.

올해 들어 타나민정의 매출이 증가한 배경으로는 동아에스티와의 공동판매가 꼽힌다. 유유제약은 지난 3월 동아에스티와 1215억원 규모의 타나민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87.5%에 달하는 규모로, 계약 기간은 오는 2029년 3월 31일까지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타나민정의 홍보와 마케팅을 함께 담당하고 종합병원 대상 영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병·의원은 동아에스티가, 약국은 유유제약이 전담한다.

공동판매 효과에 더해 기존에 뇌 기능 개선제 성분으로 사용되던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가 임상 유용성 문제에 휩싸여 2020년 임상 재평가에 들어가면서 치료제 시장 내 입지가 좁아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임상 재평가 및 급여 관련 소송 등은 아직 진행 중이다.

앞서 뇌기능 개선 치료제로 사용되던 '아세트L카르니틴'과 '옥시라세탐' 등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약물재평가에서 유효성을 입증받지 못해 치료제 시장에서 퇴출됐다.

이에 타나민정과 같은 은행엽건조엑스 제제 성분의 일반 의약품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은행잎에서 유효한 성분을 추출한 은행엽건조엑스는 혈액순환 개선과 뇌 기능 향상에 효과가 있다. 주로 기억력 감퇴나 집중력 저하, 이명, 말초 순환 장애 등을 완화하는 데 쓰인다. 현재 은행엽건조엑스 제제 성분의 일반약 시장은 SK캐미칼의 '기넥신에프정'과 유유제약의 타나민이 선도하고 있다.

다만 업계 1위는 기넥신으로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은 42%에 달한다. 지난해 기넥신은 296억원의 매출을 낸 반면 같은 기간 유유제약은 타나민정을 포함한 코팅정제 매출액이 396억원으로 집계됐다. 

뇌기능 개선 치료제의 잇따른 퇴출 위기로 은행엽건조엑스 제제 성분이 재조명받자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다.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기억력 향상과 뇌기능 개선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도 작용했다. 국내 은행엽건조엑스 제제 의약품 시장 규모는 600억원으로 추산된다.

종근당과 동국제약 등 일부 제약사들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간파해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어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유유제약이 동아에스티와 손을 잡으며 시장을 빠르게 선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유제약은 타나민정이 1993년 출시 이후 꾸준히 시장 입지를 넓혀왔으며, 2020년 고용량(240mg) 제품 출시로 선택지를 넓힌 점 등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데이터값으로만 볼 때 타나민정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올해 늘어나긴 했으나 콜린 제제 등의 퇴출이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고 보기는 이르다"며 "동아에스티와의 공동판매로 인해 두 회사의 영업력이 합쳐진 영향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