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현대차·기아, 美 세계적 예술대학과 미래 디자인 연구 박차

기사입력 : 2024년09월27일 09:06

최종수정 : 2024년09월27일 09:06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과 파트너십 강화 발표
뉴욕 기후주간에서 협업 프로젝트 공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자연의 지혜로부터 미래를 보다 풍요롭게 바꿀 창의적 디자인 콘셉트를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입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미국의 세계적인 예술대학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이하 RISD)'과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기아는 미국의 세계적인 예술대학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이하 RISD)'과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사진=현대차·기아]

현대차·기아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기후 주간(NYC Climate Week)에서 RISD와의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지속 가능한 디자인 방향성을 발표했다.

뉴욕 기후 주간은 매년 기업 리더, 정책가, 시민단체 등이 모여 앞으로의 변화와 대응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유엔 총회(United Nations General Assembly)와 국제적 비영리기구 '기후 그룹(Climate Group)'이 함께 개최한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은 '햅틱 퓨처스: 디자인 혁신을 통한 지속 가능한 소재(Haptic Futures: Sustainable Materials in Design Innovation)'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에 참여해 RISD와 지금까지 진행한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향후 프로그램 개편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현대차·기아는 2020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RISD와 함께 자연에 기반한 미래 디자인 콘셉트를 연구하는 공동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엔 '함께 공존하는 미래 삶(collaborative future living)'을 주제로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갈대류의 통기 구조와 한국의 온돌 시스템을 결합해 효율적으로 열을 분배하는 건축물 구조 ▲개구리 피부 형태를 모방해 수분 흡수력을 높인 벽돌 재질 등 환경과의 공존을 위한 디자인 아이디어 ▲거미줄을 모방한 물 여과 시스템 등 다양한 산학 연구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올해 가을 학기부터는 '재생 스튜디오(Regeneration Studio)'를 새롭게 개설하고 기존 프로그램에 더해 생체 모방 연구 활동을 한층 강화한다.

재생 스튜디오는 ▲정규 학기 ▲여름 심화 워크숍 ▲생체 모방 세미나 ▲파견 연구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현대차·기아 프로그램을 전담하는 생체 모방 전담 교수진을 별도로 배치해 전문성을 높였다.

이상엽 부사장은 패널 토론회에서 "현대차의 100년 디자인 비전은 재활용을 극대화한 차량 디자인의 궁극적인 순환성과 지속 가능성"이라며 "우리는 RISD의 재생 스튜디오를 통해 자연의 지혜와 프로세스를 배우고 디자인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