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尹 "일당백의 각오로…생산적인 국정감사가 되길 바란다"

기사입력 : 2024년10월02일 22:12

최종수정 : 2024년10월02일 22:54

2일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당부
흔들림 없는 의료개혁 추진 강조하기도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일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우리는 숫자는 적지만 일당백의 각오로 임하고, 생산적인 국정감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와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파인그라스'에서 개최한 만찬에서 "정쟁하고 야당과 싸우는 국정감사가 아니라 국익 우선의 민생 국감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상임위원장·간사단 초청 격려 만찬에서 참석자들과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10.02 photo@newspim.com

만찬장에서 윤 대통령은 정부의 흔들림 없는 의료개혁 추진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고령화 사회라든지 필수의료, 지역의료가 무너져가는 상황에서 의료개혁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의료개혁은 의사집단을 대척점으로 두고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국민에게 꼭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분야에 있어 상응하는 보상을 하기 위함"이라면서 "늘어나는 의료수요에 대비해 의료시장이 왜곡될 수 있어 반드시 의료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일부 야당에서 비판한 '국군의날 시가행진'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군의날 행사는) 우리나라 방위산업, K-방산에 아주 중요한 홍보수단"이라며 "연간 60조 원이나 국민 세금을 내서 국방비로 지출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도 국방 예산이 어디에 쓰이는지를 잘 보여줄 수 있는 좋은 행사장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체코 원전 수주와 관련, 윤 대통령은 "체코 원전이 2기에 24조 원인데, 이걸 덤핑수주라고 공격하는 건 너무 부당하다"며 "우리 원전이 큰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하고, 굉장히 경제성을 인정받은 수출인데 덤핑이라는 말이 나오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불편함을 나타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상임위원장·간사단 초청 격려 만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10.02 photo@newspim.com

발언기회를 얻은 추경호 원내대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준비하고 있지만 잘 대응하겠다"며 "민생국회를 만들어야 하는 만큼, 여당의 책임을 다하는 국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가짜뉴스라든지 정치 공방에 대해선 단호히 맞서 싸우겠지만, 국감을 통해 야당이 건설적인 대안을 낸다면 저희가 잘 소화하고 마무리해서 생산적인 국감 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지도부와 함께 참석한 각 상임위원장들은 금융투자소득세를 포함한 세제 이슈나 체코 원전 등 위원회별 현안을 공유하며 정부와 여당이 함께 발맞춰 개혁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참석자들은 맥주와 콜라 등 기호에 맞춰 건배했으며,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를 끝으로 만찬을 종료했다.

이날 만찬에는 당에서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 및 간사들과 대통령실에서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오는 7일부터 시작하는 국감을 앞두고 추 원내대표의 요청에 따라 윤 대통령이 여당 의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만찬은 2시간 15분가량 진행됐다.

righ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