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KYD 셀럽에 길을 묻다] ①황영조 감독 "헝그리 정신이 나를 만들었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마라톤의 역사는 손기정과 황영조란 불세출의 두 스타가 만든 이중주라고 보면 정확하다. 손기정은 일제 강점기 시절인 1936년 독일 베를린에서 올림픽 최초로 2시간 30분 벽을 깨며 우승, 한국인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그러나 손기정은 나라를 뺏긴 설움과 일장기를 달고 뛴 한을 오랫동안 가슴속에 품고 살았다.

56년의 세월이 흐른 뒤 혜성처럼 나타난 황영조는 이런 손기정의 응어리를 일거에 해소했다. 우연인지, 운명인지 몰라도 그는 출전하는 대회마다 일본 선수들을 꺾고 우승했다. 1992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선 80세의 손기정이 현장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일본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로부터 10년 후인 2002년 90세의 손기정은 편안한 마음으로 영면에 들어갔다.

반면 황영조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해야 할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을 앞두고, 부상으로 조기 은퇴했다. 너무 빠른 은퇴였다. 국민 모두가 깜짝 놀랐다. 이후 황영조는 팬들의 기억에서 점차 잊혔지만, 한 순간도 마라톤을 떠난 적이 없었다. 20대 중반에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0년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으로 단일 팀 최장수 사령탑 기록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황 감독은 마라톤 선수로는 특이하게 아주 외향적이고 사교적이다. 누구를 만나도 할 말은 다 한다.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하나도 없다. 어른이기를 거부하는 피터 팬 같은 느낌이다. 아직도 에너지가 넘친다. 기자는 오랫동안 수많은 마라톤 선수를 만나봤지만 황 감독 같은 성향을 가진 선수를 본 기억이 없다. 황 감독과 동갑내기 친구인 이봉주와 양극단에 있다고 보면 맞다.

그렇다고 황 감독을 띄엄띄엄 봤다가는 큰 코 다친다. 속사포처럼 뱉어내는 그의 말을 듣고 있노라면, 무릎을 딱 치게 될 기막힌 명언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 2024.10.08 zangpabo@newspim.com

다음은 대담 전문.

-장환수 기자: 이 시대의 명사들이 청년들에게 길을 제시하는 '셀럽에게 길을 묻다' 다섯 번째 게스트로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님을 모셨습니다. 저는 진행을 맡은 뉴스핌 스포츠전문기자 장환수입니다. 안녕하세요, 감독님.

황영조 감독: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장환수 기자: 먼저 시청자들께 간단하게 인사 말씀 한 번 해주시죠.

황영조 감독: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감독입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25년째 후배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고요. 대한올림피언협회 사무총장도 맡고 있습니다. 또 다양한 일들을 좀 하고 있습니다.

-장환수 기자: 본격적인 질문을 하기에 앞서 최근에 러닝 열풍이 거세지 않습니까. 코로나가 종식되고 나서 최근 황 감독님이 출연한 유튜브를 보면 출연하실 때마다 100만 조회수가 나오고 있는데 그 비결은 무엇입니까.

황영조 감독: 100만까지는 아니고요. 전체적으로 좀 나오긴 했습니다. 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지금 대한민국엔 러닝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40대, 50대가 주요 고객층이었는데 지금은 20대, 30대가 많이 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대한민국의 생활 스포츠에서 러닝이 가장 뜨겁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장환수 기자: 그러면 MZ세대들을 겨냥한 어떤 프로모션을 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이시겠군요.

황영조 감독: 그렇죠. 제가 생각할 때는 이제 각 분야에서 러닝에 관심을 가지고, 대회도 많이 열지 않습니까. 요즘 스포츠 숍에 가면 러닝화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러닝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지금 대한민국에 러닝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저는 천재가 아니예요. 그렇게 보였을 뿐이죠"

-장환수 기자: 이제 본격적으로 질문에 들어가겠습니다. 선수 시절부터 연대기별로 해서 황 감독님을 소개하는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육상 입문을 아주 늦게 하셨고요. 고등학생 때 하셨고. 그런데 성과는 마라톤 데뷔 첫 대회부터 내기 시작했는데, 그래서 우리 황 감독님은 천재라는 수식어를 달고 사신 분인데 그 비결은 무엇입니까.

황영조 감독: 제가 중학교 때는 사이클 선수였습니다. 고등학교를 가면서 사이클을 하는 학교에 진학해야 되는데, 사이클이라는 운동은 워낙 장비가 고가이다 보니까 할 형편은 못 됐고요. 그런데 마라톤이라는 운동은 진짜 신발만 있으면 되는 거 아닙니까. 쉽게 말씀드리면 '빤스'만 있으면 될 정도니까요.

-장환수 기자: 그 시절에는 그랬죠.

황영조 감독: 지금 아프리카 선수들도 그래요. 맨발로도 뛰잖아요. 신발이 없어서. 마라톤은 사실 내가 어떤 꿈과 희망을 가지고만 있으면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를 주는 운동입니다. 가진 자와 가지지 않은 자한테 공평하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사실 우리가 보면 주변에 돈 없으면 못하는 운동이 많거든요. 돈이 있어야지만 할 수 있는 운동이 많잖아요. 인기 스포츠는 거의 다 그렇잖아요. 마라톤은 사실 어떻게 보면 헝그리 스포츠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케냐,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에서도 못 사는 나라가 지금 세계 마라톤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번에 파리 올림픽에 한 명도 참가를 못했지 않습니까. 마라톤을 했던 사람으로서 대한민국 마라톤이 상당히 부끄러운 현실이긴 합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황영조 감독은 자신의 성공 비결은 천재성이 아니라 가난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2024.10.08 zangpabo@newspim.com

-장환수 기자: 그렇다면 우리 손기정 선생님도 계시고, 못 사는 국가의 선수들이 더 잘 한다. 이런 말씀인 겁니까.

황영조 감독: 그렇죠. 마라톤이라는 운동은 자기와 싸워야 하는 운동이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헝그리 정신이 필요한 거죠. 정신력으로 뛰는 거지, 잘 먹어서 뛸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아프리카 애들이 잘 먹어서 잘 뛰는 게 아니에요. 제가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마라톤 기술위원장 겸 총감독을 맡아 페이스메이커들을 선발하기 위해서 케냐에 간 적이 있습니다. 그 친구들의 훈련 캠프는 산 속에, 창고 같은 데에 있고 유리조차 없습니다. 창문을 종이박스로 막고 자고 있더라고요. 제가 왔다고 닭을 한 마리 잡아가지고 요리를 해줬는데, 상당히 귀한 손님한테 접대를 한 거였어요.

-장환수 기자: 금메달리스트가 오셨으니까요.

황영조 감독: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에서 닭은 간식입니다. 소고기 정도는 먹어야 뭐 고기 좀 먹었다 할 정도로 지금 대한민국은 그렇게 배가 불렀단 말이죠. 반면 케냐 선수들은 주식이 '우갈리'라고 옥수수가루를 먹지 않습니까. 스프처럼 해서 먹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이 친구들은) 무겁지도 않아요. 살이 안 쪄요. 가볍다 보니까 부상이 없잖아요. 그런데 지금 대한민국 선수들은 잘 먹고 뛰다 보니까 늘 부상을 안고 삽니다. 그러니까 1년 열두 달 중에 보통 열한 달 정도 운동을 해줘야 되는데 지금 그 정도 운동하는 선수들이 많지가 않아요. 부상으로 인해서 훈련이 연결이 안 된다는 거죠.

-장환수 기자: 감독님의 성공 비결은 지독한 훈련입니까.

황영조 감독: 당연하죠. 저한테 조금 전에 마라톤 천재라고 말씀하셨는데 보다시피 저는 천재는 아니에요.

-장환수 기자: 맞는데요. 제가 그동안 지켜본 걸로는 그렇던데요.

황영조 감독: 아니, 그렇게 느끼는데 제가 얼마나 노력했는지는 잘 모르시잖아요. 그건 못 봤잖아요. 그냥 표면적인 것만 가지고 천재라고 지금 말씀을 하시는 거고, 저는 사실 천재는 아니에요. 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상당히 노력을 했습니다. 운동은 누가 시켜서 하는 운동이 아니에요. 마라톤은 내가 하고자 해서 열심히 해야 되는 겁니다. 누가 시켜서 시키는 대로 해서 된다면 다 금메달 따죠. 지금 내가 지도하고 있는 선수들이 내가 시키는 대로 다 할 것 같아요. 안 됩니다. 본인이 해야 되는 거예요. 시키지 않는 훈련까지도 해줘야 되는데, 시키는 것도 요즘은 선수들이 못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훈련 강도와 양을 계속 줄여줄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래서 어쩔 수가 없는 거죠.

◆"해녀의 아들이 아니라, 가난을 타고나서 금메달을 딴 거죠"

-장환수 기자: 우리 청년들이 들으면 아주 좋은 말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다시 돌아가서 감독님의 아버님은 어부였고, 어머님은 해녀였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감독님의) 타고난 폐활량은 DNA의 결과다 이런 말이 있는데요.

황영조 감독: 저는 바닷가인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났습니다. 조그마한 시골 어촌마을에서 태어났는데 당연히 어촌 마을이라 아버지가 할 수 있는 거는 고기를 잡는 거고요. 저희 어머님은 제주도에서 물질하는 해녀분이신데, 어머님이 강원도 동해 바다 쪽에 물질하러 오셨다가 저희 아버지를 만나가지고 결혼을 하게 되고 저를 키웠습니다. 그런데 어머님이 해녀이고, 아버지가 어부라서 제가 타고난 건 아니에요.

가난을 타고난 거지, (DNA를 타고난)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해녀의 아들로 태어난 제주도 사람들 중에 세계적인 마라토너가 많아야 되잖아요. 오히려 거기는 세계적인 마라톤 선수가 한 명도 없어요. 지금 세계 마라톤을 주도하고 있는 아프리카 케냐 선수들처럼 타고난 선수가 되려면 고지대에서 태어나야 합니다. 산소가 희박한 고지대에서 태어난 애들이 타고난 거죠. 저는 타고났다고 하면 그런 환경이 아니고 가난을 타고나서 헝그리했기 때문에, 저는 이거 아니면 죽는다 생각하고 뛰었기 때문에 금메달을 딴 거예요.

-장환수 기자: 감독님은 데뷔 대회부터 성적이 나기 시작했죠. 벳푸 마라톤에서 처음 한국 신기록을 깼는데 마의 2시간 10분 벽을 깨셨죠. 그리고 네 번째 출전 대회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따셨습니다. 그런데 첫 대회부터 그렇게 하는 선수들은 드문 게 아니라, 거의 없거든요.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 감독. 2024.10.08 zangpabo@newspim.com

황영조 감독: 마라톤 데뷔를 하려고 해서 한 게 아니었어요. (1991년 동아마라톤에서) 사실은 한 20km 그냥 뛰고 오려고 출전했던 대회인데. 그 당시 91년도에는 제가 5000m, 1만m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저는 마라톤 선수가 아니고 5000m, 1만m 선수였죠. 91년도 아시아육상선수권에 가서 1만m 금메달을 딴 선수입니다. 그런데 페이스메이커로 20km쯤 뛰려고 나갔다가, 30km 지점에서 다리에 걸려 넘어지면서 끝까지 뛰었고요. 3등을 했어요. 그렇게 데뷔전 아닌 데뷔전을 치르게 된 거죠. 그 대회를 통해서 제가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표로 선발이 됐고 영국 셰필드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 당시 대회 신기록으로 제가 우승을 하게 됩니다. 그러고 나서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하죠.

내가 이제 2시간 10분 벽이 다가왔으니까 제대로 뛰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갖고 준비를 해 다음해 2월 달에 벳푸-오이타 마이니치 마라톤에서 한국 기록을 세우게 되죠. 당시 한국 기록은 2시간 11분대였는데 저는 10분대도 아니고 9분대도 아니고 2시간 8분대로 기록을 단축시켰습니다. 한국 마라톤을, 일본과 비교했을 때 한 30년 정도를 우리가 단축시켰다고 늘 얘기해왔습니다. 일거에 세계 톱클래스 반열에 한국 마라톤을 올려놓은 계기가 됩니다.

-장환수 기자: 그러니까 우리 황 감독이 지금으로 치면 오타니 선수와 같은 그런 괴물이다, 천재다 이런 소리를 듣는 거죠.

황영조 감독: 천재라 하는 것은 저를 높게 평가해 주신 거고요. 사실 당시 어린 나이에 마라톤을 할 나이는 아니었어요. 장거리에 좀 더 집중을 해야 될 나이였죠. 제가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도 참가 선수 중에서 제일 나이가 어렸습니다. 그 정도로 제가 마라톤을 할 나이가 아닌데 하게 된 거죠.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해병 순직' 임성근 1심 징역 3년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채해병 순직사건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8일 1심 선고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이날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여단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 금고 1년 6개월·이용민 전 7포병대대장 금고 10개월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 장모 씨에게 금고 8개월 2년 집행유예를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여단장, 최 전 대대장, 이 전 대대장에 대해서는 "오랜 수사와 재판이 진행됐고,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점 등에 비춰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앞서 선고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와 관련해 법정구속한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8일 오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사진은 임 전 사단장.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당시 지휘부는 수색 작전 과정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충분히 존재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음에도 대원들에게 필요한 안전장비를 제대로 구비·지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단장과 여단장 등 상급 지휘관들은 수중 수색을 중단시키거나 물가 접근 자체를 통제하는 방식으로 홍수 범람 위험을 미연에 방지했어야 했다"며 "그럼에도 불분명한 작전 지휘 상황 속에서 오로지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 몰두한 나머지 '더 내려가서 헤치고 꼼꼼히 수색하라'는 식의 적극적·공세적 지휘를 반복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히 "위험지역에서 성과를 얻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대원들의 생명·신체 위험을 사실상 도외시했다"며 "수색에 투입된 장병들이 구조 장비조차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상태였고, 허리 높이까지 물에 들어가라는 취지의 지시가 내려졌음에도 안전 확보와 관련한 구체적 조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단장·여단장·대대장 등 지휘관들은 장병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소홀히 했고, 단순한 부작위에 그친 것이 아니라 위험을 인지하고도 오히려 위험을 가중시키는 적극적 지시를 내렸다"며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하다"고 판시했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달 1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임성근은 해병대원들의 안전보다 적극적 수색을 강조하며 반복적으로 질책해 사고 발생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특검은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함께 기소된 박 전 여단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최 전 대대장에게 금고 2년 6개월, 이 전 대대장에게 금고 1년 6개월, 장씨에게 금고 1년을 각각 구형했다. 임 전 사단장 등 5명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보문교 부근 내성천 유역에서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작전 도중 해병대원들이 구명조끼·안전로프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수중수색을 하게 해 채해병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임 전 사단장은 작전통제권을 육군 제50사단장에게 넘기도록 한 합동참모본부 및 육군 제2작전사령부의 단편명령을 어기고, 직접 수색 방식을 지시하고 인사 명령권을 행사하는 등 지휘권을 행사한 혐의도 받는다. 법원로고 [사진=뉴스핌DB] pmk1459@newspim.com                   2026-05-08 11:47
사진
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