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A주 전환점 도래했나① 10월 불마켓 지속 가능성 진단

기사입력 : 2024년10월14일 08:37

최종수정 : 2024년10월14일 08:37

정책효과 발현, 국경절 연휴 전 강력한 불마켓
9월 A주 상승폭, 글로벌 주식 벤치마크 상위권
'지수·섹터·주가·기관동향' 별 9월 성적표 점검

이 기사는 10월 4일 오전 11시1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오늘 역사의 현장을 목격했다", "10년간 주식에 투자했지만 이런 장세는 처음이다", "망설일 필요 없이 주식을 보유하고 국경절 휴일을 보내자"               

국경절(10월1일~7일) 장기 연휴를 앞두고 중국 본토 A주 시장이 매우 강력한 불마켓 장세를 연출하자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반응이 터져 나왔다.

시장에서는 오랜 기간 기다려온 A주의 턴어라운드 시점이 드디어 도래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9월 24일 중국 당국이 '금리∙부동산∙자본시장'에 포커스를 맞춘 초대형 금융지원 패키지를 마련하며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를 드러내자 중국 A주와 홍콩증시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고, 이와 함께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양대 증시에서 폭발적인 상승세가 연출됐다.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중국 본토 A주 대표지수는 9월 한달 간 주가 상승폭 측면에서 전세계 주식 벤치마크 중 상위권을 기록했다.

현재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A주의 이러한 불마켓 랠리가 국경절 연휴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을 지 여부다. 현지 전문기관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낙관론으로 의견이 좁혀지는 가운데, 10월 A주 흐름을 예측해보고 기관이 꼽은 추천주 리스트를 통해 투자방향을 점검해 보고자 한다. 

◆ 정책효과에 불마켓 연출, 9월 성적표 'A+'

일명 '9∙24 금융지원책 패키지'로 불리는 초강력 지원책과 더불어 9월 26일 중앙정치국회의에서 거듭 드러난 경제성장과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당국의 강력한 의지에 힘입어 9월 30일과 10월 1일 두 거래일간 A주 3대 대표지수는 크게 상승했다.

특히, 9월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8.06% 폭등, 3300선을 찍으며 2008년 10월 이래 일일 상승폭 기준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는 10.67%와 15.36% 올랐다.

이날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의 거래량은 2조5900억 위안으로 2015년 5월 28일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홍콩증시 또한 4475억 홍콩달러(HKD)의 역대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다. 양대 증시에 상장된 5300개 이상의 종목이 상승 마감했고, 2300개 종목은 10% 이상 올랐으며, 400개 이상의 종목은 상한가를 쳤다.

이틀간의 폭발적인 상승세에 힘입어 A주와 홍콩증시의 대표지수 중 일부는 블룸버그가 추적하는 92개 주식 벤치마크 중 상위 TOP3 안에 들었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윈드(Wind)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 한달 간 '창업판(創業板∙촹예반, 선전증권거래소 산하의 중소∙벤처기업 전용 거래시장)지수'는 37.62%의 누적 상승폭을 기록해 전세계 대표 지수 중 1위를 차지했다.  

베이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목 중 시가총액 규모와 유동성 측면에서 우수한 50개 우량주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한 '북정50지수(北證50指數)'가 33.6%,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가 33.45% 올라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선전성분지수(26.13%), 상하이증권거래소 산하의 과학기술 기업 전용 거래시장인 과창판(科創板·커촹반)에 상장된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유동성이 우수한 50대 종목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한 '과창50지수(25.67%)', 상하이와 선전증시를 대표하는 300대 우량주의 주가를 반영해 산출한 'CSI(滬深∙후선)300지수(20.97%)'가 20% 이상의 9월 누적 상승폭을 기록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중국 증권정보 제공업체 증권시보(證券時報) 산하의 데이터 산출 플랫폼 수쥐바오(數據寶)에 따르면 8월 30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달 간 가장 높은 주가 상승폭을 기록한 섹터(선완증권이 분류한 1급 섹터 기준)는 부동산, 비은행금융, 컴퓨터 섹터인 것으로 집계됐다.

9월 18일부터 30일까지 기준으로는 뷰티케어 섹터가 41.09% 올라 1위를 차지했고 부동산(40.24%), 컴퓨터(38.66%)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3대 섹터는 주가가 최근 10년래 최저점까지 도달했을 정도로 앞서 큰 낙폭을 기록한 섹터들이다. 

또한, 지난달 다수의 인기 테마주가 우수한 상승 흐름을 연출했는데 대표적으로 국유기업 개혁, 중국 대표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華為), 화웨이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운영체제(OS)인 하모니(鴻蒙·훙멍·Harmony), 핀테크 등의 테마주를 꼽을 수 있다. 

개별 종목 별로는 컴퓨터 섹터의 대표 종목들이 주가 상승폭 기준으로 상위권을 휩쓸었다.

한국인들도 투자가 가능한 후선강퉁 종목 중에서는 은지걸(300085.SZ), 지남침(300803.SZ), 동화순(300033.SZ)이 9월 18일부터 30일까지 278.87%, 125.32%, 96.21% 올라 주가 상승폭 기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는데 모두 컴퓨터 섹터에 속해있는 종목들이다.  

최근 기관이 집중 매수한 종목들 또한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기관 순매수액 기준으로 상위권에 속한 종목으로는 태양광 반도체 섹터 대장주 TCL중환신능원(002129.SZ), 고량주 섹터의 대표 종목 서더양조(600702.SH), 교육 섹터 대표 종목 중 하나인 중공교육과기(002607.SZ)를 꼽을 수 있다. 이들은 해당 기간 각각 35.72%, 36.05%, 36.64%의 주가 낙폭을 기록했다. 

대다수는 앞서 큰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크게 낮아져 있는 상태다.

9월 18일 이후부터 30일까지 9거래일 동안 기관 자금이 1억 위안 이상 유입된 동시에 최신 주가가 연내 최고점 대비 30% 이상 하락한 종목은 20개주로 압축된다.

이들 중 고신발전(000628.SZ), 자비바이오(300122.SZ), 금강태양광(300093.SZ), 균달주식(002865.SZ), 천제리튬(002466.SZ) 등 5개주는 주가가 40% 이상 하락했다. 

<A주 전환점 도래했나② 10월 불마켓 지속 가능성 진단>으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법, 尹 구속적부심 18일 오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특별검사)'의 재구속 적법성 여부가 오는 18일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형사9-2부(재판장 류창성)오는 18일 오전 10시15분 윤 전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인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다음 날 새벽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14:41
사진
'강선우 임명' 딜레마 빠진 대통령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보좌진 갑질' 의혹과 해명 번복, 임금 체불 논란 등이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 원칙과 여성 내각 구성이라는 정치적 목표 사이에서 셈법이 복잡해진 분위기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지난 15일 마무리됐지만, 논란은 오히려 커졌다.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선 익명 폭로가 이어지고, 여성단체들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내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부담을 토로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남은 청문회 과정을 모두 지켜본 후 종합 판단하겠다는 게 현재까지 대통령실 입장이다. 내부적으로 '임명 강행'과 '철회' 사이에서 득실 계산이 한창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4 photo@newspim.com ◆ 여성 인재 중용 기조...정치적 부담 상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여성 인재 중용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 대통령은 내각 여성 비율을 30% 목표로 한다고 공언했으며, 여성가족부를 존치한 배경에도 그 같은 상징성이 깔려 있다. 실제로 강 후보자 외에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여성 후보자들이 줄줄이 청문회에 오르면서, 한 명의 낙마가 전체 균형을 흔드는 도미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치적 부담도 고려 대상이다. 강 후보자는 현직 국회의원이다. 만약 청문회를 거쳐 낙마할 경우, 이는 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현역 의원 낙마' 사례가 된다. 이는 청문회 제도와 야당의 검증력을 키워주는 반면, 여당에겐 타격이 될 수 있다. 임명을 강행할 경우의 리스크도 작지 않다. 무엇보다 시민사회와 보좌진들 사이에 형성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도덕성과 인사 기준 자체에 흠이 날 수 있다. 강 후보자는 앞서 '사적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했으나, 이후 공개된 텔레그램 메시지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 '버티기 인사' 반복시 내각 전체 불신 확산 우려 또한 임명 강행은 향후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에도 불똥을 튀게 할 수 있다.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버티기 인사'를 반복하면, 결국 전체 내각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일부의 우려다. 대통령실은 16일 이후 여론 흐름 등을 토대로 강 후보자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까지 모두 지켜본 뒤, 장관 인선을 '패키지'로 정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권 초반 인사를 둘러싼 시험대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강 후보자의 임명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여성 인재 정책과 인사 기준, 여당 내 권력구도와도 맞물린 상징적 분기점이 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인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파트너이자 국민과 국회를 잇는 다리"라며 "그런 보좌진의 인격을 무시한 강 후보자의 갑질 행위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 자세조차 결여된 것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2025-07-16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