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기준금리 인하…부동산 가격 상승 가속화 전망
수도권 인기 지역과 브랜드 아파트 매수 심리 강화 예고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3년여 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부동산 시장상승세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금리 인하는 주택 구매자의 대출 이자 부담을 줄여주며, 특히, 신축 아파트와 같은 자산의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을 비롯한 주요 지역의 부동산 수요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집값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 따르면 10월 11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2021년 8월 이후 3년 2개월만에 통화 정책을 '인하' 방향으로 전환한 것이다.
금리 인하가 발표되면서 주택 구매자들의 심리가 더욱 긍정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수도권 내 인기 있는 지역과 알짜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인하가 주택 매입에 따른 이자 부담을 줄여줄 뿐 아니라, 주택 가격이 향후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해 매수세가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부동산 가격은 기준금리와 연관성이 매우 높다. 2008년 10월부터 2009년까지 한국은행은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하여 2%대까지 낮췄다. 이로 인해 대출이 저렴해지면서 주택 구매 수요가 증가했고, 2009년 이후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때도 한국은행도 이에 따라 2020년 5월 기준금리를 0.5%로 낮췄고, 저금리 덕분에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크게 줄어들어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돌았다.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견본주택 오픈 당시 내부 모습 |
금리 인하가 본격화되면서 계약을 앞둔 신규 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분양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실제, 롯데건설이 경기도 의정부시에 공급하는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는 당첨자 계약을 앞두고 고객들의 관심이 크게 늘었다.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당첨자 계약을 앞뒀다.
분양 관계자는 "브랜드 아파트에 미래가치가 높은 입지에 들어서 고객들의 문의가 많고, 높아진 신축 선호도, 탈서울 내집마련 수요 유입 등으로 인해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는 계약 부담을 크게 낮춘 금융 혜택까지 더해 시선을 끈다. 계약금 정액제(1차, 1000만원)을 비롯해 계약금 5% 대출 이자 지원(무이자), 중도금 3% 고정금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부동산 전문가는 "이번 기준금리 인하가 주택 구매자의 대출 부담을 완화하면서, 특히,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 심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와 같은 우수한 입지의 브랜드 아파트들은 미래 가치와 안정성 측면에서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분양 시장의 호재가 맞물리면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