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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소주 안 마시네"...해외 나가는 K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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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볼·무알콜 음료 한 잔만...'국민 술' 위상 흔들리는 소주
불황에도 판매 저조...희석식 소주 출고량 꾸준히 감소
하이트진로·롯데, 오비도...돌파구로 'K소주 영토 확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서민들의 시름을 달래 온 '국민 술' 소주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음주문화가 변화하면서 소주 소비가 예전 같지 않은 것이다. 경기불황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소주 매출이 예전 같지 않으면서 '불황형 소비재' 타이틀도 반납할 조짐이다.

21일 국세청에 따르면 2019년 91만5596㎘였던 희석식 소주 출고량은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 84만4250㎘을 기록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집계한 지난해 소주 소매시장 매출 규모도 2조3515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

또 2024년 식품산업 경기동향조사 결과 소주를 포함한 증류주 및 합성주 제조업(이하 증류주업)의 올해 3분기 경기 현황지수는 68.9로 전 분기 대비 4.2%p 감소했다. 앞서 3분기 증류주업의 경기 전망은 117.1이었으나 실물경기는 기대를 하회한 것이다.

식품산업 경기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음을, 100보다 높으면 경기 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한 마트 골든존에 하이트진로의 소주가 대량 입점돼있다. 2024.06.17 whalsry94@newspim.com

소주 소비 침체의 주 요인으로는 '주류 소비문화 변화'가 꼽힌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모임과 회식이 줄고 홈술·홈파티 경험이 확산하면서 기존 소주, 맥주보다는 위스키, 하이볼 등 비교적 고가 주류를 적게 마시는 소비 행태가 굳어졌다는 분석이다. 또 건강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저도수 주류가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당초 업계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 소주 등 침체됐던 주류 소비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엔데믹 전환하지 2년이 지난 현재까지 2019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실정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소주 시장 침체의 돌파구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 소비행태 변화 뿐 아니라 인구 감소 등 요인으로 사실상 성장 한계에 부딪혔다는 판단이다. K푸드 열풍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 K소주 영토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소주 브랜드 '진로(JINRO)' 대중화를 이루고 해외시장 소주 매출을 2배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 등 소주 해외 매출액을 2030년까지 5000억원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관련해 작년 하이트진로의 소주 해외 매출은 1891억원이는데 7년 간 2.6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도 새로, 순하리 등 브랜드를 중심으로 소주 수출 확대를 본격화했다. 미국향 소주 수출은 최근 3년간 연평균 46%가량 성장했다. 미국 내 올해 상반기 소주 수출액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프랑스·독일·네덜란드 등 유럽 시장으로 수출국을 확대했다.

여기에 제주소주를 인수한 오비맥주도 K소주 영토 확장에 합류할 전망이다. 오비맥주는 지난달 신세계L&B로부터 제주소주를 사들이고 현재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제주소주를 자사 맥주 브랜드 '카스'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 수출해 글로벌 확장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이후부터 사업을 본 궤도에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소주 뿐 아니라 주류 시장 전체 규모가 감소하고 있어 해외 시장 확대가 필수적인 상황"라며 "다행히 K푸드 열풍 등으로 전반적인 분위기 자체는 긍정적인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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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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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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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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