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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초반 2600선 붕괴...삼성전자 또 신저가 경신

기사입력 : 2024년10월22일 09:47

최종수정 : 2024년10월22일 09:48

"트럼프 당선 가능성과 환차익 욕구 영향"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코스피가 장 초반 26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 주가는 또 다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15.802p(포인트, 0.58%) 하락한 2589.90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04.92)보다 4.05포인트(0.16%) 하락한 2600.87에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59.95)보다 1.23포인트(0.16%) 내린 758.72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78.8원)보다 0.3원 오른 1379.1원에 출발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0.22 pangbin@newspim.com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9억원, 138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2246억원 순매수중 이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또 다시 52주 신저가 기록을 경신했다. 9시 45분 기준 전날 대비 800원(1.36%) 하락한 5만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9.77p(1.29%) 하락한 750.18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빅테크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숨고르기 양상을 보인 가운데 미국채 10년물 금리 급등, 차익실현 등이 작용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 깃발 [사진=뉴스핌DB]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10년물 금리 급등, 달러 강세 등에 부담을 받아 하락 출발할 것"이라면서도 "엔비디아가 4.1% 상승하고, TSMC(0.6%), AMD(1.2%) 등 여타 반도체주들도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국내 반도체주들에 하방 경직성을 부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 8월 이후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에는 삼성전자 등 반도체 업황 불안 우려가 반영된 측면도 있었지만,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초 중후반까지 하락한 데에 따른 환차익 욕구도 영향을 미쳤다"며 "현재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 ECB 금리 인하에 따른 유로화 약세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상황이란 점을 감안하면 오늘 환차익 측면에서 외국인의 순매도 유인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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