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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증시] 소폭 하락...기업 수익 둔화에 外人 매도세 강화

기사입력 : 2024년10월24일 20:19

최종수정 : 2024년10월24일 20:19

센섹스(SENSEX30)지수 80,065.16(-16.82, -0.021%)
니프티50(NIFTY50) 24,399.40(-36.10, -0.15%)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4일 인도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뭄바이증권거래소(BSE)의 벤치마크 지수인 센섹스30 지수는 0.021% 내린 8만 65.16포인트,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의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지수는 0.15% 내린 2만 4399.4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인도 증시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니프티50지수는 이 기간 2%가량 밀렸고,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9월 27일보다는 7.15% 낮아졌다.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 더해 어닝시즌을 맞은 기업들이 잇달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 심리가 타격을 입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외국인 기관 투자자(FII)들이 저렴한 중국 주식에 눈을 돌리면서 직전 거래일인 23일까지 18거래일 동안 인도 주식을 순매도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엠케이 글로벌 파이낸셜 서비스의 자이크리시나 간디 주식 투자 책임자는 "10월은 인도 증시에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셀 인디아, 바이 차이나' 움직임을 촉발했고 이것이 광범위한 매도로 이어졌다"며 "높은 밸류에이션과 부진한 실적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거짓 파이낸셜 서비스의 비케이 비자야쿠마르 최고투자전략가는 "인도 증시가 당면한 가장 큰 역풍은 외국인의 전례 없는 매도세"라며 "FII는 이달 들어 23일까지 9308억 8000만 루피(약 111억 달러, 15조 3000억원)어치의 인도 주식을 매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 자금 이탈의 근본적 원인은 인도 주식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중국 및 홍콩 증시의 낮은 가격"이라며 "FII의 매도는 기업 수익 둔화 소식으로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장은 상승 때마다 매도를 목격하고 있고 단기 시장 구조는 '랠리에서 매도'로 바뀌고 있다"며 "일시적인 랠리를 쫓지 말아야 하지만 우량 금융주와 정보기술(IT) 종목은 하락 시 매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소비재 섹터가 약세를 연출하며 벤치마크 지수 하락을 압박했다. 대형 소비재 기업인 힌두스탄 유니레버를 비롯해 다수 기업들이 도시 수요 둔화를 이유로 기대치를 하회한 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이 악재가 됐다.

힌두스탄 유니레버는 장중 한때 4개월래 최저치까지 내려갔다가 소폭 반등하며 5.81%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핀테크 기업인 페이티엠은 시티은행이 규제 리스크가 완화했다며 주가를 상향 조정한 것에 힘입어 2.54% 상승했다.

시티은행은 페이티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며 목표가는 기존 440루피에서 900루피로 높였다. 이는 이날 종가(764루피) 대비 18%의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24일 추이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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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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