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홈런군단 삼성, 대포 4방으로 KS 2패 뒤 첫 승 반격

기사입력 : 2024년10월25일 22:35

최종수정 : 2024년10월25일 23:10

이성규-김영웅-김헌곤-박병호 솔로포…한국시리즈 타이
박병호, 포스트시즌 통산 14홈런…이승엽과 어깨 나란히
선발 레예스 7이닝 1실점 호투…플레이오프부터 3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이 화끈한 홈런쇼를 펼치며 한국시리즈(KS) 2패 후 첫 승을 따냈다.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투수 대니 레예스의 호투와 솔로 홈런 4방을 앞세워 KIA를 4-2로 물리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김헌곤이 25일 KIA와 한국시리즈 3차전 대구 홈경기에서 2-1로 쫓긴 7회 상대 추격 의지를 꺾는 솔로 홈런을 날린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사진=삼성] 2024.10.25 zangpabo@newspim.com

광주에서 열린 1, 2차전을 연패하고 돌아온 삼성은 홈팬들에게 첫 승을 신고하며 반격의 발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는 초반 2연승한 팀은 20번 중 18번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2007년 SK와 2013년 삼성은 2패 뒤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레예스와 KIA 에릭 라우어가 선발 맞대결을 벌인 3차전은 초반 팽팽한 투수전이 계속됐다. 2회에는 양 팀 베테랑 선수들인 KIA 서건창과 삼성 박병호가 병살타를 주고 받으며 득점 기회를 날렸다.

0의 행진이 깨진 것은 3회였다. 삼성은 1사 후 이성규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라우어의 151㎞ 직구를 끌어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박병호가 7회 김헌곤에 이어 연속타자 홈런을 날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포스트시즌 통산 14홈런을 기록, 이승엽과 최다 기록 보유자가 됐다. [사진=삼성] 2024.10.25 zangpabo@newspim.com

계속 투수전이 이어지던 5회에는 김영웅이 1사 후 역시 라우어의 빠른 직구를 끌어당겨 오른쪽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솔로홈런을 날려 1점을 더 달아났다.

KIA는 6회 박찬호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사 후 2루 도루에 성공하자 최형우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추격했다.

그러나 삼성은 7회 선두타자 김헌곤이 바뀐 투수 전상현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겼다. 이어 박병호는 다시 전상현의 초구를 밀어 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연속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전상현은 공 2개만 던진 채 2홈런 2실점하고 물러났다.

KIA는 8회 2사 2루에서 김도영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선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박찬호가 아쉽게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홈런 4방을 터뜨린 삼성은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한 경기 최다홈런 타이기록을 세웠다. 7회 홈런으로 포스트시즌 통산 14번째 홈런을 터뜨린 박병호는 이승엽(두산 감독)이 삼성 시절 기록한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G와 플레이오프 MVP에 이어 25일 KIA와 한국시리즈 3차전 MVP를 차지한 삼성 선발투수 레예스. [사진=삼성] 2024.10.25 zangpabo@newspim.com

레예스는 7회까지 삼진 7개를 잡으며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LG와 플레이오프부터 포스트시즌 3연승을 기록했다. 라우어는 5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았으나 5안타 2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한국시리즈 4차전은 26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KIA는 제임스 네일,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