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두 배 이익 성장과 6.5% 배당 수익률 "ENB 늘려라 - ①

기사입력 : 2024년11월07일 11:44

최종수정 : 2024년11월07일 11:55

북미 최대 에너지 인프라
미국 원유 3분의 1 공급
30년간 배당 인상

이 기사는 11월 6일 오후 3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분기 두 배 이상의 이익 성장과 6.5% 내외의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는 에너지 인프라 종목이 연말 배당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캐나다 캘거리에 본사를 둔 엔브리지(ENB)는 캐나다 최대 규모의 송유관 업체인 동시에 북미 지역 최대 가스 유틸리티 업체로, 지난 30년에 걸쳐 매년 배당 인상을 실시한 배당 귀족주다.

엔브리지의 송유관 및 가스관 비즈니스는 업체의 성장은 물론이고 미국과 캐나다의 경제에도 중차대한 전략 자산이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약 30%와 미국에서 사용하는 천연가스의 20% 가량이 업체의 네트워크를 통해 공급된다.

특히 업체의 메인라인(Mainline) 시스템은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송유 네트워크다. 이를 통해 캐나다 서부 지역에서 동부 지역 및 미국 중서부 지역으로 원유가 공급된다.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트랜스 마운틴(Trans Mountain) 송유관 확장으로 캐나다 원유 업체들이 선택할 수 있는 유통망이 늘어나면서 엔브리지의 메인라인 네트워크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했지만 이 같은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업체는 2024년 메인라인 네트워크의 원유 수송 규모가 일평균 300만배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트랜스 마운틴 확장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전 2023년 물량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엔브리지의 가스관 프로젝트 [사진=업체 제공]

엔브리지의 존재감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의 원유 수출 터미널을 확보한 데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의 우드파이버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의 파트너로 참여하는 등 시장 지배력을 날로 강화하는 움직임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입이 확산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장기간에 걸쳐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 엔브리지의 실적 향상을 낙관하게 한다.

캐나다 원유 업체들의 생산 확대 역시 엔브리지에 우호적인 여건을 제공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023년 캐나다의 원유 생산이 하루 510만배럴을 기록했고, 2024년 하루 50만배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

엔브리지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24년 7월 기준 캐나다의 대미 원유 수출이 하루 430만배럴로 집계됐다. 2023년 하루 400만배럴로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상승 추이를 지속하는 모양새다.

엔브리지는 지난 7월과 8월에 이어 11월에도 송유관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캐나다의 원유 생산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송유관 부족 사태가 조만간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천연가스 부문에서도 엔브리지의 입지가 한층 강화됐다. 2024년 여러 건의 대형 인수합병(M&A)을 추진, 북미 지역에서 시장 지배력을 대폭 확대한 것.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엔브리지는 도미니언 에너지로부터 가스 유틸리티 자산 총 3건을 인수했다. 업체가 북미 지역의 최대 규모 천연가스 유틸리티 업체로 자리매김한 데는 이번 인수합병(M&A)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엔브리지가 도미니언 에너지로부터 사들인 자산은 이스트 오하이오 가스와 퀘스타 가스, 퍼블릭 서비스 컴퍼니로, 인수 금액은 총 140억달러에 달했다.

업체는 대규모 자산 인수를 3분기 중 최종 완료하면서 미국과 캐나다의 천연가스 공급량을 하루 93억 큐빅피트로 늘렸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업체의 가스관을 사용하는 고객이 700만을 웃돈다.

최근 분기에 업체는 강한 이익 성장을 연출했다. 2024년 3분기 순이익이 12억9000만 캐나다 달러로, 전년 동기 5억3200만 캐나다 달러에서 두 배 이상 뛴 것. 주당순이익(EPS)은 0.55캐나다 달러로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7억7000만 캐나다 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49% 급증했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8억달러에 미달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3분기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이자 차감 전 이익)이 대폭 늘어난 데 커다란 의미를 둔다.

엔브리지의 3분기 EBITDA는 도미니언 에너지의 가스 유틸리티 시설을 인수하기 전에 비해 12% 급증했다.

이들 인수합병(M&A)은 지난 2분기에도 조정 EBITDA를 8% 늘리는 효과를 가져온 데 이어 수익성 효과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앞으로 수 년간 이익 상승 사이클이 지속되는 시나리오를 점친다. 보유 자산을 늘린 가운데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장기적으로 늘어나면서 엔브리지에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 밖에도 업체는 2억달러의 자본을 투입해 부지 및 항구에서 물품 보관이나 수리를 위한 독(dock)을 매입했다. 이를 이용해 엔브리지 잉글사이드 에너지 센터(Enbridge Ingleside Energy Center)를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업체는 2024년 3분기 중 미국 웨스트 텍사스에 위치한 델라웨어 바신 레시듀(Delaware Basin Residue) 시스템의 지분을 15% 확보했다.

이와 관련, 시장 전문가들은 페르미안 전략을 확대하는 한편 고객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라고 해석한다.

연방준비제도(Fed)를 필두로 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움직임도 엔브리지에 호재로 꼽힌다. 대규모 자산을 사들이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 이자 비용이 발생하는데 통화완화 움직임이 부담을 완화시킨다는 설명이다.

업체의 재무제표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장기 부채가 873억 캐나다 달러로 파악됐고,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8억8000만 캐나다 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시장 전문가들은 캐나다 에너지 규제청이 엔브리지의 새로운 송유관 사용료 체제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크게 반색했다.

업체는 캐나다의 원유 업체들과 1년6개월 가량 송유관 사용료를 놓고 협상을 벌였고, 에너지 규제청의 최종 승인을 이끌어낸 데 따라 이익 호조가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