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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호 경기도의원 "수원월드컵경기장재단, 직급·급여체계 개선해야"

기사입력 : 2024년11월14일 17:42

최종수정 : 2024년11월14일 17:43

"19년차 대리에 실수령 임금 경기도 생활임금에 못미쳐"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수원3)이 14일 실시된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재단의 직급 및 급여체계 개선을 주문했다.

2024년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 [사진=경기도의회]

황대호 위원장은 "지난 2년 동안 재단의 직급 및 급여 체계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지만, 관련 내용이 행정사무감사 시정 사항 자료에 나타나 있지 않다"라며 "이는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무시고, 관련 내용이 아직까지도 시정되지 않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라고 질타했다.

이어서 황 위원장은 "관련 자료에 따르면 19년 동안 근무한 인원이 대리로 일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라며 "더 큰 문제는 주임 및 사원 직원들의 경우 그 임금이 매우 낮으며, 각종 수당마저 미지급 되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황대호 위원장이 제보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퇴사한 8인 중 5인의 퇴사자가 8·9급 직원으로, 전체 퇴사자의 62.5%였다. 이는 최근 3년 평균 20:1 이상의 경쟁을 뚫고 합격한 신입직원들이 급여 문제로 퇴사하게 됐다는 것이 황대호 위원장의 설명이다. 실제로 재단의 신입 직원들의 기본급은 현 최저시급은 물론, 경기도 생활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황대호 위원장은 "현재 직급 및 급여 문제에 대해 답변할 수 있는 건 실제 근무 중인 주임 및 사원들일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자리에 있던 월드컵재단 직원들은 "현 급여로는 생활비 및 월세 등을 고려하면 저축은커녕 생계유지도 어렵다"라고 답했다.

황대호 위원장은 "지난 2년간 관련 체계가 아직도 개선되지 않는 것은 말도 안 된다"라며 "경기도 체육진흥과와 월드컵재단은 관련 사항에 대해 행정사무감사 총괄감사 전까지 관련 사항을 보고해달라"라고 강하게 꾸짖었다.

이에 대해 남궁웅 체육진흥과장은 "현재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월드컵재단과 관련 체계 개선을 위해 논의 중이며, 연구용역을 통해 내년 1월 중으로 새로운 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다"라고 답변했다.

발언을 마무리하며 황대호 위원장은 "의회의 행정사무감사 시정요구 사항을 2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것은 정말 큰 문제다"라며 "단순히 급여 문제를 넘어, 직원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관련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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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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