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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수위, 자율주행 규제 완화 검토...테슬라 주가 6%↑

기사입력 : 2024년11월18일 22:08

최종수정 : 2024년11월18일 22:09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에 나설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에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6%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가 완전 자율주행차 관련 연방법 개정을 차기 정부 교통부의 최우선 과제로 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주 별로 서로 다른 법을 하나의 연방법으로 통합하기 위한 것으로, 인수위 측은 이미 자율주행차에 대한 연방 규칙 제정을 위한 초당적인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고 통신은 전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블룸버그통신]

블룸버그는 "현행 연방 규정은 자율주행 차량을 공급하려는 기업에 상당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법이 개정돼 사람 없이 자동차가 운행될 수 있다면 이는 자율주행기술과 인공지능(AI)에 투자해 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게 직접적인 이득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머스크는 지난 10월 오는 2026년부터 운전자가 없는 무인 테슬라 '로보택시' 생산을 시작해 연간 200만 대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현재 교통부 산하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자동차 업계에 연간 배치할 수 있는 자율주행 차량을 2500대로 제한하고 있다. 이를 연간 최대 10만 대로 늘리는 법안이 여러 차례 발의된 바 있지만 의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하지만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를 이끌게 된 머스크 CEO가 관련 규제 완화를 우선순위로 추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교통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 역시 머스크 CEO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인물이다. 로이터 통신은 16일 트럼프 인수위가 머스크와 친분이 있는 우버 임원 출신 에밀 마이클을 교통부 장관 후보로 지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클은 스페이스X 투자자이자 머스크와 사적으로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 한 소식통은 머스크도 평소 마이클의 '팬'이라고 알렸다.

로이터는 머스크가 교통부 장관 인선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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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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