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주목하며 혼조 마감…테슬라·슈퍼마이크로↑

기사입력 : 2024년11월19일 06:34

최종수정 : 2024년11월19일 07:1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틀 후 공개되는 엔비디아의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39포인트(0.13%) 내린 4만3389.60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00포인트(0.39%) 오른 5893.62에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1.69포인트(0.60%) 전진한 1만8791.81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이틀 후인 20일 발표되는 엔비디아의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반도체에 대한 수요와 인공지능(AI)에 대한 시장의 희열이 지속할 수 있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엔비디아의 강세는 올해 S&P500지수의 20% 수익률에 크게 기여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3분기 엔비디아의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1.29% 하락 마감했다.

BMO 패밀리 오피스의 캐럴 슐리프 수석투자책임자(CIO)는 "엔비디아는 매그니피센트7 중 마지막으로 실적을 공개하며 순익과 관심이 긍정적으로 확장해 왔다"며 "주목할 만하지만 1~2개 분기 전보다 같은 정도는 아니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들 [사진=블룸버그통신]

지난주 주식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의 내각 인사에 대한 일부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불확실성 확대에 주목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주 공개 발언에 나서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E 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전략가는 "트레이더들은 새로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경제에 미칠 잠재적 영향과 연준이 금리 인하 캠페인을 완화할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 경제 지표 일정이 비교적 가벼운 가운데, 시장의 단기 모멘텀을 좌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엔비디아의 실적을 포함한 실적 발표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케 캐피털 파트너스의 킴 포레스트 CIO는 "이번 주 주인공은 엔비디아"라면서 최근 다우지수 편입으로 엔비디아의 실적이 모든 지수에 중요해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전에 나오는 정보가 없다면 시장은 엔비디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징주를 보면 CVS 헬스의 주가는 이사회에 4명의 이사를 추가한다고 밝히면서 5.38%. 상승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주가는 나스닥 상장 폐지를 피할 것이라는 기대로 15.93% 급등했다. 테슬라는 트럼프 인수위원회가 자율주행차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소식이 전해지면서 5.62%. 상승했다.

스피릿 항공의 주식은 회사가 파산보호 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히면서 거래가 중단됐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장보다 1.3bp(1bp=0.01%포인트(%p)) 내린 4.413%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1.5bp 밀린 4.283%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43% 내린 106.23을 가리켰다. 유로/달러 환율은 0.53% 오른 1.0597달러, 달러/엔 환율은 0.19% 상승한 154.64엔을 각각 나타냈다.

국제 유가는 주말 사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공급한 장거리 미사일을 사용하도록 허가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2.14달러(3.2%) 오른 69.16달러에 마감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은 2.26달러(3.2%) 상승한 73.30달러로 집계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3.78% 내린 15.53을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