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채권/외환] 러·우 긴장 고조에 미 채권·달러화 등 안전자산 '일제 강세'

기사입력 : 2024년11월20일 07:17

최종수정 : 2024년11월20일 07:17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현지 시간) 미 국채 수익률은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가격은 상승)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공격을 허용하고, 러시아가 핵무기 사용에 대한 문턱을 낮추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층 치명적인 상황으로 격화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커지며 시장의 안전 선호 심리가 강화했다.

이날 뉴욕 채권 시장 오후 거래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3.6bp(1bp=0.01%포인트) 내린 4.379%를 가리켰다. 지난주 10년물 수익률은 4.505%까지 오르며 지난 5월 3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4.27%로 전장 대비 1.4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커버쳐 증권의 국채 담당인 톰 디 갈로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긴장 고조 속 위험 회피 매수세가 강화됐다"면서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으로 몰려갔다"고 지적했다.

 

안전 선호 강화 속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스위스프랑, 엔화 등 여타 안전 자산으로 여겨지는 통화들도 강세를 보였으나 핵 전쟁을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발언으로 상승세가 일부 진정됐다.

뉴욕 시장 오후 거래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달러화 지수)는 0.03% 상승한 106.25를 가리켰다. 장중 한때 106.63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막판 오름폭을 줄였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허용하기로 하자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개정된 핵 교리(독트린)를 승인했고 이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할 것이란 공포가 시장을 사로잡았다.

이에 미 달러화, 일본 엔화, 금값 등이 급등했으나 "핵 전쟁의 시작을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발언에 시장의 공포가 다소 진정됐다. 미 정부는 러시아의 핵 교리 변화에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버골드불의 에릭 브레가르 외환 디렉터는 "러시아 외무장관이 긴장을 낮추는 발언을 내놓은 뒤 반전되는 흐름"이라며 "미국이 러시아의 핵 교리 개정에 대응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긴장이 다소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달러/엔 환율은 154.68엔/달러로 보합 수준에 장을 마쳤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12% 내린 1.0586에 장을 마쳤다.

달러는 지난달 엔화 대비 최대 9% 상승하며 156.74엔에 이르렀고, 지난주에는 156엔을 넘기기도 했다. 이에 일본 외환 당국이 엔화 방어를 위해 시장에 개입했다는 관측도 나왔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