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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암스테르담 기차표 발권은 시간 지정, 탈 땐 하루 아무때나

기사입력 : 2024년11월20일 13:33

최종수정 : 2024년11월20일 13:33

이스탄불&베네룩스 3국 여행 '숏팁(shortip)'⑨ 기차 취소 돼도 당황하지 말자

[수원=뉴스핌] 박노훈 기자 = 10월 8일 오전 8시, 브뤼셀 중앙역을 가기 전 '오줌싸개 동상'을 찾았다.

오줌싸개 동상 전경(왼쪽)과 브뤼셀 대학 졸업복을 입고 있는 오줌싸개 동상. 동상은 생각 이상으로 작다. [사진=박노훈 기자]

브뤼셀 명물 중 하나이기에 하루종일 사람들로 북적여서 한적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기대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예상은 적중했다.

오전 9시가 넘어가자 단체 관광객 등 사람들이 몰려 들었다.

이윽고 브뤼셀 중앙역으로 가 암스테르담 중앙역으로 이동할 채비를 마쳤다.

그런데 아뿔사, 역 전광판을 확인하니 예약한 기차에 뭔가 문제가 생겼다.

해당 열차가 표시된 줄에 'rijdt niet'과 'supprime'이란 빨간 단어가 번갈아 보였다.

영어는 아닌 것 같아 독일어와 프랑스어 번역기를 돌렸다.

직역 하니 '하지 않다'와 '삭제'였다.

후다닥 역무실을 찾았다.

왼쪽 사진 파란색 부분에 기차가 취소됐다는 빨간색 글씨가 보인다. 오른쪽 사진 파란색 부분이 브뤼셀 중앙역 1층에 위치한 벨기에 철도청 역무실. [사진=박노훈 기자]

다행히 1층 출입구쪽에 벨기에 철도청 간판을 찾았고, 그 곳에 들어가 직원에 물으니 "그 시간 기차는 취소됐다"는 답을 들었다.

"그럼 표를 다시 끊어야 하느냐" 물었더니 "아니다. 그냥 그 표로 다음 기차를 타면 된다. 하루 동안 유효한 표이다. (취소돼서)미안하다"고 답했다.

이 때 확신이 들었다.

앞서 기재한 '룩셈부르크-브뤼셀' 기차표 역시 이런 시스템(발권하면 그날 하루 동안은 어떤 시간대의 기차를 타든 상관없다)이었다는 걸.

한 시간여 브뤼셀 중앙역에서 대기한 뒤 다음 기차를 타고 2시간 40여분에 걸쳐 암스테르담 중앙역에 도착했다.

암스테르담 중앙역 전경. [사진=박노훈 기자]

ssamdor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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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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