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채 없는 건전 재정 기조로 지속 가능성 확보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는 2025년도 예산안으로 1조107억 원을 마련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은 '민생안정', '지방소멸 극복', '미래성장동력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20일 나주시에 따르면 예산안은 지방채 발행 없이 구성됐으며 사업 타당성을 특히 강조했다.
윤병태 시장은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내년도 예산 편성 기조를 설명하고 예산안의 통과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윤병태 나주시장, 2025년도 본예산안 시정 연설. [사진=나주시] 2024.11.20 ej7648@newspim.com |
2025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9281억원, 특별회계 826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9396억원과 비교해 711억원(7.6%) 증가했다.
예산은 늘었지만 사용처가 특정된 국·도비 증가로 수치상 규모가 커진 것으로 가용재원은 올해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적 약자와 소상공인 지원 등 지역 경제 활성화가 주요 목표다. 노인 복지 예산과 장애인 지원, 여성 친화적 정책에 예산을 배분했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나주사랑상품권 발행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지역 경제를 부양할 계획이다. 인구 유입 정책으로는 '나주형 신바람 활력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추진한다.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에너지 분야 및 첨단 과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한 연구시설 유치와 농생명 산업 성장 지원도 포함됐다.
시는 올해 관광객 36만명을 기록한 '2025년 나주영산강축제'를 비롯해 영산강 지방정원, 웨이크 파크 및 수변생태 키즈놀이터 조성에 29억원을 편성하는 등 본격적인 영산강 르네상스 시대 준비에 나선다.
나주시의 본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18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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