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금/유가] 지정학 긴장 속 금 사흘째 상승…유가는 소폭 하락

기사입력 : 2024년11월21일 06:05

최종수정 : 2024년11월21일 06:05

원유 재고 증가에 유가 하락…지정학 리스크는 낙폭 제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이 계속되면서 20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사흘째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지정학 긴장 속에 공급 불안이 다소 해소되면서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장보다 0.8% 상승한 2651.70달러에 마감됐다. 금 현물은 장중 11월 11일 이후 최고치를 찍은 뒤 한국시간 기준 21일 오전 3시 42분 기준 0.6% 오른 2647.43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 영토 및 주권에 대해 재래식 무기를 이용한 침해가 있을 시 비핵국가에 핵무기 사용을 허용한다는 내용의 핵 독트린 개정안에 서명한 뒤로 지정학 긴장은 계속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제너메탈스 선임 금속 전략가 피터 그랜트는 "현 상황이 분명 안전 자산에 대한 관심을 촉발했다"면서 "최근 몇 주간 (지정학 리스크와 금 가격 간) 역 상관관계가 다시 부각됐고, 앞으로 달러 강세가 금에 약간의 역풍이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전날까지 사흘 연속 하락하던 달러는 이날 반등해 금 가격 상승폭을 다소 제한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 관계자들의 발언도 주시 중으로, 현재 12월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불과 일주일 전의 82.5% 수준에서 현재는 55.7% 정도로 후퇴한 상태다.

ANZ는 메모에서 "연준이 12월 금리 인하를 보류할 경우 단기적으로 금 가격을 억제할 수 있으나, 완화적 통화 정책 주기나 거시경제 및 지정학 불확실성, 견실한 물리적 수요 등은 금 시장 심리를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 및 휘발유 재고 증가 소식에 하락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격화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한 요인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49센트(0.71%) 내린 68.75달러에 마감됐고, 이날 만기된 12월 인도분 WTI는 52센트(0.75%) 내린 68.87달러에 마감됐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은 50센트(0.68%) 하락한 72.81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정보청(EIA)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 및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증가해 유가에 부담이 됐고,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는 요한 스베르드루프 유전 생산이 완전히 복구됐다고 밝혔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갈등으로 추후 원유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는 가격 낙폭을 제한했다.

미국이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가자지구 휴전 결의안을 거부한 점도 중동 전쟁 지속으로 인한 잠재적 공급 차단 우려를 키웠다.

어게인캐피탈 파트너 존 킬더프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이란의 공급 및 수출 능력에 대한 제재가 시장에 다시 등장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면서 "시장서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추가적 긴장 고조에 대한 불안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는 12월 1일 회의를 앞둔 산유국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관련 소식통 세 명은 OPEC+가 이번 회의에서 다시 증산을 미룰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글로벌 공급이 추가 압박을 받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