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연령 기준 상승·노후준비 비율 증가 등 다양한 변화 나타나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와 제주고령사회연구센터는 오는 28일 제주연구원에서 2024년 제주지역 노인실태조사 최종결과를 발표한다.
제주도청 전경. 2024.11.25 mmspress@newspim.com |
이번 조사는 도내 65세 이상 60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측면을 다룬 대면조사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인들이 생각하는 노인 연령 기준은 평균 73.2세로 2020년 대비 1.4세 상승했다.
교육수준도 향상되어 고졸 비율이 35.4%로 증가했으며, 무학 비율은 감소했다. 건강 측면에서도 만성질환 보유 노인 비율과 평균 만성질환 수가 감소하였고, 우울증상을 가진 노인도 줄어 건강수준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증가해 현재 일하는 노인은 58.8%로 나타났으며, 주된 이유로 생계비 마련이 가장 높았다. 노후준비가 돼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63.3%로 크게 상승해 노후 대비 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 대상의 월평균 소득은 215만 5000원이었으며, 월평균 소득 100만원 미만 노인층은 다양한 취약성을 보여 저소득층 노인에 대한 집중 지원이 필요함이 강조되었다.
여가생활에서는 집에서 주로 활동하는 비율이 높았고, 여가활동 만족도는 다소 하락했다.
노년을 위한 필요한 정책으로는 치매 관련 서비스, 돌봄서비스, 노인고용일자리가 가장 많이 꼽혔다.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노년 정책을 보완하고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노인실태조사는 4년 주기로 실시되며, 초고령사회 진입을 대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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