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장비 26대 총 동원...전 직원 제설 작업나서
[군포=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군포시는 41.3cm의 기록적인 눈이 내렸지만 다행히 기온이 내려가지 않아 제설이 순조로왔다며 전 직원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지만 29일 오후 다시 눈이 내릴 예정이라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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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제설작업중인 직원들. [사진=군포시] |
26일 예비특보 단계부터 비상근무에 들어간 군포시는 제설장비 26대가 모두 동원되고 밤샘 작업으로 대로변 통행에는 지장이 없으나 이면도로와 골목길에는 쌓인 눈으로 걷기에 불편한 상태다.
군포시는 29일 새벽 주요 간선도로와 고가교, 지하차도 등 취약지역에 결빙에 대비해 제설제를 뿌려 놓았다.
29일 오전 9시 전 직원은 필수요원을 제외하고 각 동으로 나가 버스정류장을 중심으로 눈을 치우며 보행로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재난상황실에 집계된 이번 대설 피해는 ▲젖은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90여 그루의 나무가 부러져 도로 위로 넘어졌다는 신고가 이어져 치우고 있다. ▲철쭉공원주차장, 골프연습장 등 6개소 구조물이 눈의 무게로 주저 앉았으며 농업용과 주거용 비닐하우스 9개소가 주저 앉았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28일 일부 학교장재량휴교로 휴교했던 학교들은 29일 모두 정상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설제는 당초 1121t을 준비했으나 28일까지 907t을 쓰고 인근 화성시에서 200t을 빌려왔으며 추가 구매한 900t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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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도로로 넘어진 나무를 치우고 있다. [사진=군포시] |
하은호 군포시장은 "오후부터 다시 눈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대비하고 있다. 시민들께서도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