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지하철 9호선 흑석역 인근 중앙대병원 인근 흑석2구역이 최고 49층 1012가구로 재건축 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제8차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작구 흑석동 99-3번지 일대 흑석2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 위치도 [자료=서울시] |
흑석2구역은 2020년 공공재개발 1차 사업후보지로 선정됐다. 2006년 재개발 지구 지정 이후 지하철 9호선 개통과 인접 구역의 준공 등 흑석재정비촉진지구의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도로 등 기반시설계획을 재조정 및 지역에 필요한 공공시설을 확보했고 흑석동 초입에 위치한 위치적 특성을 반영해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는 건축 계획을 담았다.
대상지는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인접한 역세권 지역으로 총 1012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며, 이 중 공공주택 352가구(공공지원 민간임대 포함)는 분양 주택과 혼합 배치하도록 계획했다.
최고 185m(49층 규모)까지 허용하고 역세권에 위치한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흑석로 연접부에는 연도형 상가를 배치한다. 아울러 흑석역과 중앙대병원을 연결하는 폭 6m 규모의 입체형 공공보행통로 등 2개소의 공공보행통로를 지정해 보행편의 증진과 더불어 가로활성화 방안을 수립했다.
또한 흑석2구역과 연접한 흑석로는 폭 21.5m~26m로 확장해 차량 소통은 물론 원활한 보행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며 단지 남측에는 지역에 필요한 공공청사와 사회복지시설의 공공시설을 설치한다. 아울러 추후 공공주택 복합화 사업 추진으로 주거복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번 재정비촉진계획안이 결정됨에 따라 흑석2구역은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사업시행인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흑석2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은 흑석동의 새로운 랜드마크 건립은 물론 더불어 가로활성화를 통하여 지역주민의 생활 여건 역시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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