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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우리말 공모전 시상식…토박이말과 창의성 돋보여

기사입력 : 2024년11월30일 11:50

최종수정 : 2024년11월30일 11:50

깔롱 작품 으뜸상, 사진 4편 수상
어려운 용어 다듬기 사업 추진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훈맹정음의 날을 기념해 개최한 우리말 공모전 시상식이 29일 마산회원구청에서 열렸다고 30일 밝혔다.

멋글씨로 빛나는 토박이말 공모전 으뜸상 깔롱 [사진=창원시] 2024.11.30

이번 행사는 창원시와 영남대학교 국어문화원이 공동 주관한 '2024년 국어책임관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멋글씨와 사진 공모전에 총 117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국어학 전문가 4명이 심사에 참여해 적합성, 확장성, 독창성, 완성도 등을 평가하여 수상작을 선정했다.

'멋글씨로 빛나는 토박이말 공모전'에서는 창원 지역의 말맛을 살린 작품 '깔롱'의 구모 씨가 으뜸상을 받았다. '찰칵! 새로고침 우리말 공모전'에서는 창의성을 인정받은 사진 4편이 으뜸상에 선정됐으며, 송모 씨가 제시어 15개 중 8개를 일상 속에서 찾아낸 점이 주목받았다.

김세환 영남대 국어문화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창원 시민의 우리말과 토박이말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모든 출품작은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창원시청 본관 로비에 전시되며, 이를 통해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공공언어 개선의 필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시는 영남대 국어문화원과 함께 어려운 용어 다듬기와 공공언어 길라잡이 발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정규 국어책임관은 "시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우리말 행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소통 행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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