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타·펙수클루·엔블로 등 신약개발 성과 인정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대웅제약은 지난달 28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24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우수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현해정 대웅제약 자가면역신약개발팀장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매년 신약 연구개발 및 해외 수출을 통해 국내 제약 산업 발전에 기여한 혁신형 제약기업과 임직원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혁신형 제약기업 42곳 중 대웅제약 등 2곳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박은경 대웅제약 C&D전략팀장이 우수 혁신형 제약기업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 받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2024.12.02 sykim@newspim.com |
대웅제약은 2001년 국내 최초 바이오신약 '이지에프'를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바이오 신약 '나보타' ▲2022년 국산 34호 신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2023년 국산 36호 신약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 등을 연이어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신약 개발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DWN12088)'을 비롯해 비만·대사, 항암,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을 받은 현해정 팀장은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3종 도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약 후보물질은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치료제 DWP213388 ▲난치성 피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2525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8이다. 이 중 DWP213388과 DWP212525는 세계 최초 신약(First-in-Class)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적극적인 R&D 투자를 바탕으로 탄생한 대웅제약의 혁신 신약들의 성과가 이번 수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자를 중심에 놓고 전 세계인들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혁신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지속적으로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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