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198억, 은행 386억 등 장내 매수 700억↑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7월 상장한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가 4일 순자산 21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000억원을 돌파한 지 3주 만에 이룬 성과로, 국내 투자자들의 활발한 매수세가 반영됐다.
국내 투자자들의 빠른 매수가 유입된 것은 미국 전력인프라 산업이 AI 시대의 주요 요소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픈AI의 '챗-GPT' 출시 이후, AI 반도체 및 관련 하드웨어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부문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생성형 AI의 성장을 위해서는 전력인프라 투자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확장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삼성자산운용] 2024.12.04 stpoemseok@newspim.com |
이용자들이 'Chat-GPT'를 활용할 경우, 기존 검색에 비해 전력 소비량이 10배 이상 증가하고 이에 따라 AI 서버는 전통 서버에 비해 5-10배의 전력을 추가로 요구한다는 점이 알려져, 전력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 사진 및 동영상 생성 등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증가로 이용자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천흥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이 펀드는 미국 대형주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AI 전력 대응에 필수적인 서버 냉각 및 송전망, 그리고 발전 설비 등 다양한 전력인프라 기업들에 투자해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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