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뉴스핌] 오종원 기자 = 주차된 차량에서 40대 남성을 살해하고 차량을 불태운 후 현금 12만원을 훔쳐 달아난 피의자 김명현(43)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김명현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공개 기간은 다음달 3일까지다.
대전지검 서산지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김명현 신상정보 [자료=대전지검 서산지청] 2024.12.06 jongwon3454@newspim.com |
검찰은 지난달 28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범행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공공의 이익, 피해자 유족 요청 등을 고려해 김명현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김명현은 지난달 8일 오후 9시 40분쯤 충남 서산시 동문동 한 식당 주차장 근처에 있던 승용차 뒷좌석에 침입해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던 40대 남성 A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12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김씨는 숨진 A씨를 싣고 차를 타고 도주해 시신을 유기하고 차에 불을 지른 혐의도 함께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미리 흉기를 준비하고 고가의 승용차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범행 대상을 물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범행 직후 훔친 돈으로 식사하고 6만원 가량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거된 김씨는 도박 빚 등 부채로 인해 생활고를 겪다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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