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1월 이후 국제 금융·외환 시장 동향'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11월 이후 국제 금융시장은 미국의 통화정책 완화기조 지속과 신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으로 양호한 투자 심리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국의 국채 금리가 대체로 하락하는 가운데 선진국 주가는 상승했으며 미국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2일 '11월 이후 국제 금융·외환시장 동향'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내 외환부문에서 달러/원 환율은 상승했으며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순유출 규모가 확대됐다. 한은은 국내 은행의 대외차입여건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표 금리인 선진국 국채금리(10년물)는 대체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견조한 경제지표와 미 대선 결과에 따른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 약화 등으로 상승하였다가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 완화와 실업률 상승 등으로 다시 하락했다.
일본은 임금상승세 지속 등으로 금리 인상 기대가 강화되며 상승했다. 일본의 상여금 제외 정규직 임금상승률이 9월 2.4% 였다가 2.8%로 1994년 이후 최대였다.
달러/원 스와프(3개월)금리는 은행들의 분기말 대차대조표 관리 요인 해소와 외국환은행들의 포지션 조정 목적 외화자금공급 등으로 상승했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양호한 외화자금사정, 당국이 지난 4일 외화 환매조건부증권(RP) 매입을 통한 유동성 공급계획을 밝힌 시장안정화 조치 등으로 외화자금시장 영향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통화스와프금리(3년)는 주로 국고채금리 하락에 (-0.42%포인트)에 연동되어 하락했다. 3년물 국고채 금리는 10월말 2.94%에서 지난 10일 기준 2.52%로 하락했디.
한은은 이에 따라 11월 중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대체로 안정적인 수준을 지속했다. 다만 국내은행의 중장기 대외차입 가산금리가 상승했으나 이는 전월대비 만기가 장기화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자료=한국은행] 2024.12.12 ojh1111@newspim.com |
[자료=한국은행] 2024.12.12 ojh1111@newspim.com |
ojh11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