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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한동훈 테마주 이틀 연속 하락세…투자자 차익실현中

기사입력 : 2024년12월12일 16:36

최종수정 : 2024년12월12일 16:36

탄핵 가결 가능성 높아져..."정치 테마주의 말로는 언제나 비참"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탄핵 정국이 장기화되면서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던 정치 테마주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서는 흐름이다. 이재명, 한동훈 대표 테마주는 이날 대부분 하락 마감했고, 조국 대표 테마주 역시 실형 선고 여파에 일제히 급락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주인 에이텍은 14.16% 급락 마감했다. 일성건설(-10.26%), 동신건설(-7.75%)도 이날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다만 오리엔트정공은 전일 대비 29.99%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12 leehs@newspim.com

한동훈 테마주로 불리는 대상홀딩스는 전날 4%대 하락세를 보인 데 이어 이날도 5.67% 내렸다. 태양금속 역시 전날 7%대, 이날은 5%대 하락세 속 장을 마쳤다. 한 대표 관련주는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실상 하야 거부 입장을 밝히자 급등했으나 이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조국 테마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화천기계는 18.05% 밀리며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였고 삼보산업은 7.51%, 신송홀딩스는 5.67% 내렸다. 앞서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이날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정치 테마주는 특정 정치인과 직간접적 인연으로 묶이며 기업의 실적, 전망에 관계 없이 정치권의 움직임에 따라 주가가 크게 출렁이는 특징이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촉발한 계엄 사태 이후, 사태는 탄핵 국면으로 접어들며 최근 정치 테마주는 큰 폭으로 요동쳐왔다. 국내 증시가 일제히 고꾸라진 상황 속에서도 정치 테마주는 연일 급등하며 투심을 조성했다.

이 대표 테마주는 최근 탄핵 정국에 접어들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여왔다. 에이텍은 계엄 사태가 촉발된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5거래일 간 급등했고 이 기간 주가는 무려 116% 상승했다. 일성건설 역시 세 번의 상한가 포함 127% 올랐다.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오리엔트정공 등 일부 종목은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테마주로 꼽히는 안랩은 안 의원이 탄핵 표결 당시 여당의 기조와 다른 행보를 보이며 주목받자 덩달아 급등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들어 급등세를 이어온 종목들에 힘이 빠지는 분위기다. 윤 대통령이 사실상 조기 퇴진 거부 입장을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탄핵 찬성 기류가 거세지며 정치 불확실성이 걷힐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 때문으로 보인다.

오는 14일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일제히 정치 테마주에 대한 차익실현에 나서자 주가도 덩달아 급락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일부 종목이 여전히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고, 정국이 언제든 변할 수 있는 상황에 있기 때문에, 테마주의 기세가 완전히 꺾이진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테마주를 염두에 둔 투자자들에게 신중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용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정치 테마주의 말로는 언제나 비참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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