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각각 가담자 확인되면 추가 고발 예정"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등 혐의로 고소·고발한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이지현 참여연대 사무처장 등이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내란 가담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경찰청 안보수사대 조사를 받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윤석열 퇴진특위는 이 자리에서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내란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추가 고발된 추 전 원내대표는 지난 3일 계엄 해제 표결을 앞둔 상황에서 국회 본회의장이 아닌 국민의힘 당사로 국민의힘 의원들을 모이도록 했다. 이는 내란에 가담했다는 증거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와 함께 이들은 이날 조사에서 당초 성명불상의 군인과 경찰들이라고 썼던 피고소·고발인을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전 특수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문상호 국군정보사령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 등으로 각각 특정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대통령(윤석열) 탄핵소추안 투표를 하고 있다. |
양 위원장은 "윤석열의 계엄 선포는 명백한 내란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기본권을 제한하고 헌법에 보장된 국민들의 권리를 박탈하는 내용이었고 언론을 통해서 국회에서 군 장성들의 진술을 통해서 확인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변 백민 변호사는 "시시각각 내란 가담자들이 나오고 확인되는 대로 추가 고발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calebca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