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홍콩증시 상장 임박, 'A+H 물류주 1호'로 거듭날 '순풍홀딩스'①

기사입력 : 2024년12월16일 09:21

최종수정 : 2024년12월16일 09:21

중국 대표 물류업체 '순풍홀딩스' 투자가치 진단
광군제 특수, 물류업계 성수기 도래 수혜 기대
홍콩증시 상장 임박, 물류주 최초의 'A+H 종목'

이 기사는 11월 21일 오전 12시4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중국의 최대 쇼핑 이벤트 광군제(光棍節, 11월 11일 개최돼 솽스이<雙十一>로도 불림)가 열리는 11월은 택배 물량이 늘어나 물류 업계의 성수기로 불린다.

중국 대표 물류업체 중 하나인 순풍홀딩스(順豐控股·SF 익스프레스, 002352.SZ)는 광군제 특수를 맞이해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고배당주가 A주의 여전한 핵심 투자노선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올해 들어 2회 연속 배당을 시행하며 적극적인 주주환원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순풍홀딩스에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포인트 중 하나다. 

현재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순풍홀딩스는 오는 27일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있다. 상장 후 순풍홀딩스는 물류업계 최초로 양대 증시에 동시 상장한 최초의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H주(홍콩증시에 상장된 주식)' 종목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  광군제 특수, 물류업계의 성수기 도래

순풍홀딩스는 중국을 대표하는 물류업체로, 올해 들어 눈에 띄게 확대된 광군제 특수 효과에 따른 수익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 중 하나로 꼽힌다. 

중국 국가우정국(國家郵政局)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광군제 당일인 11월 11일 하루 동안 중국 물류업체들이 처리한 택배 물량은 총 7억100만 개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7% 늘어난 규모이자, 평소 하루간 처리하는 택배 물량의 151%에 달하는 수준이다. 

광군제를 앞두고 10월 21일부터 쇼핑 시즌에 돌입하면서 택배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됐고, 일일 평균 택배 처리량은 5억8000만 건을 넘어섰다. 10월 21일부터 11월 11일까지 전국에서 처리된 택배는 총 127억 8300만 개로, 일일 평균 처리량은 평소 업무량의 125%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10월 22일에는 택배 업무량이 7억2900만 개에 달해 단일 업무량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국가우정국 천카이(陳凱) 부국장은 "과거 택배업계 성수기 데이터를 살펴보면 단일 기준 최대 택배 처리량은 2021년 11월 11일 기록한 약 6억9000만 개였다"면서 "2023년에는 광군제 단일 기준 약 6억 2500만 개였고, 올해 10월 22일은 성수기 첫 단계의 최고 업무량으로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택배 시장의 지속적 확대는 온라인 소비의 증가 추이를 반영하는 것으로, 국내 수요 지속 확대와 경제 회복의 긍정적 추세를 공고히 하는 강력한 지원동력이 되고 있다. 올해 들어 11월 11일 현재까지 중국의 택배 업무량은 1400억 개, 업무 수익은 1조 위안을 넘어섰다. 이는 2023년 한 해 전체 규모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올해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판촉 방식과 산업 사이클 변화의 영향으로 택배 업계 성수기 기간이 길어졌고, 배송 서비스 영역 또한 확장되면서 택배 업무량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화복증권(華福證券)에 따르면 9월 택배 업무량은 149억7000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늘었다. 1~9월 누적 업무량은 1237억7000만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증가했다. 

◆ 홍콩증시 상장 임박, 물류업계 최초 'A+H주'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순풍홀딩스는 오는 11월 27일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있다. 순풍홀딩스는 지난해 8월 홍콩증권거래소에 첫 번째 상장 신청을 했고, 올해 6월 재신청을 통해 홍콩 당국으로부터 상장을 승인 받았다.

홍콩증시 상장 이후 순풍홀딩스는 물류업계 최초로 양대 증시에 동시 상장한 최초의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H주(홍콩증시에 상장된 주식)' 택배주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순풍홀딩스가 제출한 기업공개(IPO)를 위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1억7000만 주를 발행해 61억7000만 홍콩달러(HKD)를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가는 32.30~36.30 HKD 범위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최종 공모가는 오는 11월 26일 발표된다.

이는 지난 9월 17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중국 대표 가전 제조업체 메이디 그룹(000333.SZ/0300.HK)에 이어 올해 들어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추진한 IPO 사례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순풍홀딩스는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이미지 제고와 전반적인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년 6월 30일 기준 순풍홀딩스는 중국의 모든 도시와 98.1%의 현(縣)급 행정구역, 전세계 202개 국가와 지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반(Frost Sullivan) 보고서에 따르면, 순풍홀딩스는 중국 최대 항공 화물 운송업체로서 99대의 전용 화물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순풍홀딩스가 취급한 화물량은 중국 전체 항공 화물 운송량의 32.0%를 차지했다. 

해당 보고서는 순풍홀딩스가 아시아 최대 육상 운송 차량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8만 6000대 이상의 간선 및 지선 화물차, 10만 대 이상의 집배 및 배송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본토 A주에 상장돼 있는 택배업체의 월간 택배건수 기준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올해 9월 기준 순풍홀딩스(SF익스프레스), 신통익스프레스(002468.SZ), 운달홀딩스(002120.SZ), 원통택배(600233.SH)가 각각 7.6%, 13.3%, 13.6%, 15.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홍콩증시 상장 임박, 'A+H 물류주 1호'로 거듭날 '순풍홀딩스'②>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