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조 전 대표는 수감되기 전 지지자들과 만나 "정권 교체에 전력투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왕=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이 확정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6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수감되기 앞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12.16 mironj19@newspim.com |
그는 "내란 공범 국민의힘이 정권을 유지하는 일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막아야 한다"며 "정권 교체 후 제7공화국 사회권 선진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전 대표는 "조국혁신당의 4월 총선 공약 중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은 국민과 함께 이루어 냈다. 이제 남은 것은 검찰 해체"라며 국회에 제출된 검찰개혁 4법안의 처리를 당부했다.
조 전 대표는 자신의 혐의에 대한 대법원 확정 판결과 관련해 "사실 판단과 법리 적용에 동의하지 못하지만, 대법원 선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국법을 준수하는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영어 생활 동안 저의 흠결과 한계를 깊이 성찰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날씨가 춥지만 봄은 올 것"이라며 "저는 독서, 운동, 성찰을 통해 몸과 마음을 더 단단하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조 전 대표는 지난 13일로 예정된 수감일을 신변 정리 등 사유로 연기해 줄 것을 요청, 이날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만기 출소 예정일은 2026년 12월 15일이다. 형 집행 이후 피선거권이 5년 동안 제한되면서 차기 대선 출마는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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