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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결산] ②'글로벌 톱티어' 향한 동반자 모색...GM·토요타·웨이모

기사입력 : 2024년12월19일 04:00

최종수정 : 2025년01월02일 15:53

글로벌 5위 GM과의 동맹...완성차 시장 지각변동 예고
토요타와의 수소 협력...AI 로봇 개발 파트너십도
웨이모와 전략적 파트너십...멈추지 않는 자율주행

2024년 현대차그룹의 질주는 독보적이었다. 주요 계열사들의 우상향 실적을 지속하며 또 한 번 성장의 곡선을 그린 현대차그룹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가속화했다.

GM, 토요타 등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강화하며 EV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했고, 수소,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신산업에도 꾸준히 투자를 이어가며 기술 혁신을 선도했다.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 환경에도 철저한 선제 대응 전략을 펼친 점 역시 눈에 띈다. 현대차그룹은 실적 중심의 원칙을 기반으로 '외국인 첫 CEO'를 발탁하는 등 과감한 인사를 단행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 같은 성과와 미래 전략은 정의선 회장의 혁신 DNA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장기화된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분쟁과 '트럼프 2기'로 귀결된 미국 대선 결과에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선택한 미래 전략 중 하나는 '글로벌 동반자' 모색이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일본 토요타자동차 등 '글로벌 톱티어' 완성차 회사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고, 미국 알파벳의 자회사인 웨이모(Waymo)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현대차그룹 결산] 글싣는 순서

1. 현대차·기아 실적 '우상향'...신규 라인업 대폭 강화
2. '글로벌 톱티어' 향한 동반자 모색...GM·토요타·웨이모
3. '대내외 불확실성' 장재훈·무뇨스 투톱 체제로 대비
4. 수소 생태계 선점 박차...내년도 넥쏘·엑시언트 강화
5. "독자적인 경쟁력 입증" 현대모비스·로템·글로비스

경쟁자를 파트너로 바꾸는 전략을 통해 홀로 감당하기 어려운 인프라 구축 및 기술 개발 비용을 줄이고,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정 회장의 포석이다.  

◆ '글로벌 3위' 현대차와 '글로벌 5위' GM의 동맹...완성차 시장 지각변동 예고

현대차는 지난 9월 GM과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의 잠재적인 협력 분야는 승용·상용 차량, 내연기관, 친환경 에너지, 전기 및 수소 기술의 공동 개발 및 생산이다. 또한 배터리 원자재, 철강 및 기타 소재의 통합 소싱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지난해 판매 대수 기준으로 세계 3위(730만 대)인 현대차와 5위(619만 대)인 GM의 '동맹'은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판매 대수에서 작년 세계 1위(1123만 대)였던 일본 토요타를 넘어서는 세계 최대 자동차 기업 동맹으로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해서다.

자동차업계는 향후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수소차 경쟁이 동맹의 유인이 됐다고 풀이했다. 내연기관 차에서 미래형 차로 변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신차 개발에 막대한 연구개발(R&D) 비용이 들고 판매망 확보에도 많은 지출이 요구되기 때문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 간 협력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현대자동차는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실판 아민(Shilpan Amin) GM 수석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 마크 로이스(Mark Reuss) GM 사장,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CEO,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차]

외신들도 이번 현대차와 GM의 동맹에 큰 관심을 보이며 향후 완성차 시장 재편 가능성을 점쳤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의 편집장인 제이미 버터스는 '뉴욕서 만난 GM과 현대, 이 관계의 끝은?'(GM, Hyundai hook up in New York-where will relationship end up?)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현대차와 GM이 모든 핵심 제품에 대해 논의 중이라면, 향후 더 다양한 것들에 대한 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중국은 전기차(EV) 시장에서 가격 주도권을 갖고 소프트웨어 등 차량의 부가가치를 좌우하는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생산이나 판매 규모 확대가 시장 판도의 주축이었지만 지금은 규모의 경제성만으론 안 된다. 현대차와 GM의 제휴는 새로운 재편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며 중국을 주축으로 한 EV 경쟁의 세력도를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CEO는 "양사의 이번 파트너십은 체계화된 자본 배분을 통해 제품 개발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며, "상호 보완적인 강점과 능력 있는 조직을 바탕으로 규모와 창의성을 발휘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고객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빠르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차와 GM은 글로벌 주요 시장 및 차량 세그먼트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회를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효율성을 향상시켜 고객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 토요타와의 수소 협력...AI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파트너십도

정 회장은 GM과의 동맹을 성사시키며 '글로벌 1위' 토요타의 아성에 도전하면서도 토요타와도 협력을 이어나가는 '실리 경영'의 묘미를 보였다. 사장단 및 임원 인사에서 드러낸 철저한 실적주의의 표본을 보인 셈이다.

정 회장과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그룹 회장은 지난달 24일 일본 나고야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현장을 함께 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주목한 것은 두 회장이 언급한 '수소' 발언이었다.

정 회장은 현장에서 "(아키오 회장과) 수소 얘기를 해서 잘 협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토요타 회장도 "현대차와의 활발한 교류는 한일 양국과 자동차 업계에도 굉장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수소 인프라를 비롯한 양 사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그룹 모두 미래 모빌리티 사업 중 가장 중요한 축으로 수소를 꼽은 만큼 협력의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두 회장이 '수소 사업'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두 그룹은 수소 외에도 지난 10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협력에 나선다고 발표하며 공식적인 협력을 선언한 바 있다. 또한 현대차의 자회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와 토요타리서치인스티튜트(TRI)가 AI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기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로보틱스 분야 협력에서 속도를 내기 시작하며 수소 분야 협력 윤곽이 드러날지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수소차는 수소 저장, 생산, 운송, 충전 기술에 모두 큰 투자 비용과 기술이 필요해 국가 간의 인프라 확보가 중요한 과제다.

뿐만 아니라 수소 충전소의 운영 및 유지관리 비용도 상당한 수준이기 때문에 개별 기업이 이를 감당하기 어렵다. 이에 수소 분야를 미래 신산업으로 꼽은 두 그룹이 인프라 구축을 위해 손잡을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진다.

현대자동차가 구글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 업체인 웨이모(Waymo)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현대차]

◆ 웨이모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멈추지 않는 자율주행의 꿈

정의선 회장의 글로벌 동반자 중 또 하나 주목할 플레이어는 자율주행기업 웨이모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웨이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 아이오닉5에 웨이모의 완전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다.

양사는 웨이모의 6세대 완전 자율주행 기술 '웨이모 드라이버(Waymo Driver)'를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적용한 뒤, 해당 차량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웨이모 원(Waymo One)'에 투입해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양사는 2025년 말부터 '웨이모 드라이버'가 탑재된 아이오닉 5 차량의 초기 도로 주행 테스트를 진행한 뒤, 수년 내에 '웨이모 원' 서비스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웨이모에 공급되는 아이오닉 5는 조지아에 위치한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현대차는 안정적인 공급 운영을 통해 '웨이모 원' 서비스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동차업계는 새로운 수익 모델 측면에서 현대차 자율주행 사업의 폭이 훨씬 확장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모빌리티 파운드리(위탁생산)는 아직까지 시장 초기 상태이지만 성장 가능성은 긍정적인 편이다. 전기차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기존보다 부품이 단순화됐고 이를 통해 다양한 기업들의 '협업'이 가능해졌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의 접근이 좀 더 용이한 소프트웨어 기업과 이를 적용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생산하는 완성차 업체의 협업이 기대되는 분야다.

현대차와 웨이모는 현재 파운드리를 통한 생산 협력만 맺었지만 나아가 기술 제휴나 이전까지 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웨이모는 2009년 알파벳 자율주행 프로젝트로 시작해 2016년 정식 기업 웨이모로 출범했다. 미국에서 로보택시 700대 가량을 운영 중이며 관련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유한 자율주행 부문 핵심 기업 중 하나다.

웨이모와의 협업으로 모셔널의 역할이 축소되진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모셔널은 현대차그룹이 지난 2020년 미국 자율주행 기업 앱티브와 함께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이다.

현대차의 야심찬 미래 먹거리 사업 중 하나지만 자율주행 상용화의 어려움으로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앱티브는 올해 초 모셔널 투자 중단을 선언했고 이후 구조조정도 이뤄졌다.

그럼에도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모셔널 설립에 참여했던 계열사 3사가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단기에 손해가 나더라도 미래를 위한 선제적 장기 투자는 오너인 정 회장의 판단과 결심이 없이는 안 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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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민주 47.4%·국민의힘 34.3%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후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은 오르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하락해 양당의 격차는 13.1%포인트(p)로 벌어졌다. 한때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던 18~29세는 윤 전 대통령 파면 후 민주당 지지로 돌아서는 양상이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0일 발표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47.4%로 직전 조사 대비 0.1%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4.3%로 직전 조사 대비 0.5%p 하락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4.10 ace@newspim.com 조국혁신당은 3.9%에서 4.0%로 0.1%p 상승했다. 개혁신당은 2.0%에서 1.9%로 0.1%p 하락했다. 진보당은 1.2%에서 0.8%로 0.4%p 떨어졌다. 기타 다른 정당은 1.5%에서 3.5%로 2.0%p 올랐다. 지지 정당 없음은 8.7%에서 7.2%로 1.5%p 줄었다. '잘모름'은 0.7%에서 1.0%로 0.3%p 올랐다. 연령 별로 보면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만 18~29세는 민주당 55.8%, 국민의힘 24.2%, 개혁신당 6.5%, 진보당 1.5%,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9.0% 등이다. 30대는 민주당 39.3%, 국민의힘 34.7%, 조국혁신당 4.9%, 개혁신당 3.0%,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9.3%, 지지 정당 없음 7.4% 등이다. 40대는 민주당 60%, 국민의힘 27.4%, 조국혁신당 2.7%, 개혁신당 1.0%, 진보당 0.6%,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6.5%, 잘모름 0.6%다. 50대는 민주당 51.1%, 국민의힘 29.4%, 조국혁신당 7.3%, 개혁신당 0.5%,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1.7%,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1.4%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2.3%, 민주당 39.8%, 조국혁신당 7.5%, 개혁신당 0.6%,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2%, 지지 정당 없음 4.3%, 잘모름 2.2%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6.3%,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4.8%, 지지 정당 없음 7.9%, 잘모름 1.3% 등이다. 지역 별로는 보수 지지자가 많은 영남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서울은 민주당 46.4%, 국민의힘 34.6%, 조국혁신당 4.7%, 개혁신당 2.7%, 진보당 1.6%,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9%, 잘모름 1.0%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8.3%,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4.0%, 지지 정당 없음 7.6%, 잘모름 0.9%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2.0%, 국민의힘 27.0%, 개혁신당 2.5%, 조국혁신당 1.6%, 기타 다른 정당 4.7%, 지지 정당 없음 12.2%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61.6%, 국민의힘 27.7%, 조국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4.4%,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1.9%, 진보당 0.6%,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7.8%, 잘모름 1.3%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44.8%, 민주당 36%, 개혁신당 3.1%, 조국혁신당 2.9%, 기타 다른 정당 3.0%, 지지 정당 없음 7.2%, 잘모름 3.0%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2.1%, 국민의힘 23.2%, 조국혁신당 8.4%, 개혁신당 1.2%, 기타 다른 정당 2.2%, 지지 정당 없음 2.9%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6%, 국민의힘 37.1%,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3.2%,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1.7%, 지지 정당 없음 6.6%, 잘모름 0.6%다. 여성은 민주당 48.9%, 국민의힘 31.5%,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7%,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5.2%, 지지 정당 없음 7.7%, 잘모름 1.3%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한계허용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정권 교체를 원하는 국민들의 여론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될 수 있으며 앞으로의 정치적 변화와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지난 대선 때 '이대남(20대 남성)'과 '이대녀(20대 여성)' 논란이 있었다"며 "이대남들은 국민의힘 지지, 이대녀들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4-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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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7.6% '1강 독주'...2위 김문수 17.9%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 후보 1강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10일 발표됐다. 이 전 대표는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 전 대표에 이어 안정적인 2위를 차지한 양상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8~9일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 시스템(ARS) 조사에서 '차기 대통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호명순서는 가나다순)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이재명 47.6% ▲김문수 17.9% ▲한동훈 4.9% ▲홍준표 4.3% ▲오세훈 3.7% ▲김경수=안철수 2.1% ▲김동연 1.9% ▲유승민 1.8% ▲이준석 1.7% ▲원희룡 1.1% ▲우원식 0.8% ▲김두관=김부겸 0.7% 순으로 응답했다. ▲기타 다른 인물 4.3% ▲없음 2.6% ▲잘 모름은 1.8%였다. 성별로는 이 전 대표와 김 전 장관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다만 남성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보다 홍준표 대구시장을 선호한 반면 여성은 홍 시장보다 한 전 대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여성에서 가장 낮은 지지도를 얻었다. 남성은 ▲이재명 46.7% ▲김문수 19.7% ▲홍준표 5.2% ▲한동훈 4.3% ▲오세훈 3.5% ▲이준석 3.0% ▲유승민 2.5% ▲김동연 2.2% ▲김경수 1.9% ▲안철수 1.8% ▲원희룡 1.6% ▲김두관=김부겸 0.8% ▲우원식 0.4% 순이었다. 여성은 ▲이재명 48.4% ▲김문수 16.2% ▲한동훈 5.4% ▲오세훈 3.9% ▲홍준표 3.3% ▲안철수 2.5% ▲김경수 2.3% ▲김동연 1.8% ▲우원식 1.3% ▲유승민 1.2% ▲원희룡 0.6% ▲김두관=김부겸 0.5% ▲이준석 0.4% 순이다. 이 전 대표를 가장 선호하는 연령층은 40~50대였다. 반면 가장 선호하지 않는 연령대는 70대 이상과 30대였다. 김 전 장관은 60대, 70대 이상에서 20% 넘는 지지율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20대(만18세~29세)는 ▲이재명 51.8% ▲김문수 13.1% ▲이준석 5.4% ▲김동연 5.1% ▲홍준표 3.3% ▲오세훈 2.9% ▲유승민 2.7% ▲안철수=한동훈 2.0% ▲김부겸 0.8% ▲김경수 0.7% 로 집계됐다 30대는 ▲이재명 40.7% ▲김문수 15.2% ▲한동훈 7.4% ▲홍준표 6.0% ▲김경수 4.0% ▲유승민 3.2% ▲안철수 3.1% ▲오세훈 2.6% ▲이준석 1.8% ▲원희룡 1.3% ▲김부겸 1.2% ▲김두관 0.5%로 나타났다 40대는 ▲이재명 58.8% ▲김문수 17.3% ▲홍준표 4.1% ▲우원식 2.8% ▲한동훈=안철수 2.3% ▲이준석 1.5% ▲오세훈 1.1% ▲김경수 1.0% ▲김동연=김부겸 0.6% ▲유승민 0.5%로 조사됐다. 50대는 ▲이재명 56.1% ▲김문수 13.3% ▲오세훈=홍준표 4.5% ▲안철수 3.5% ▲한동훈 2.9% ▲유승민 2.2% ▲김동연 1.8% ▲원희룡 1.4% ▲이준석 1.0% ▲김경수 0.9% ▲우원식 0.8% 였다. 60대는 ▲이재명 42.0% ▲김문수 22.5% ▲한동훈 7.6% ▲오세훈=홍준표 5.0% ▲김경수 3.2% ▲유승민 2.2% ▲김동연 1.6% ▲김두관=김부겸=우원식=원희룡 1.1%로 나타났다. 70대 이상은 ▲이재명 32.3% ▲김문수 27.0% ▲오세훈 6.1% ▲한동훈 7.6% ▲김경수 3.3% ▲김동연 2.9% ▲김두관=원희룡 2.7% ▲홍준표 2.6% ▲안철수 1.9% ▲이준석 0.7% ▲김부겸 0.6%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이 전 대표는 호남권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뒤이어 강원·제주, 대전·충청·세종에서 과반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한 전 대표는 부산에서 10.1%로, 두자릿수 지지율을 보였다. 서울은 ▲이재명 46.9% ▲김문수 16.5% ▲한동훈 5.8% ▲홍준표 4.2% ▲유승민 3.3% ▲이준석 3.2% ▲김동연 2.6% ▲오세훈 2.1% ▲안철수 1.7% ▲김경수 1.6% ▲김두관=김부겸=우원식=원희룡 0.5% 경기·인천은 ▲이재명 49.4% ▲김문수 22.4% ▲한동훈 3.5% ▲홍준표 3.4% ▲안철수=오세훈 3.2% ▲김경수 1.8% ▲우원식 1.4% ▲유승민 1.2% ▲김두관=이준석 0.9% ▲김동연=원희룡 0.6%로 집계됐다. 대전·충청·세종은 ▲이재명 51.9% ▲김문수 11.8% ▲김동연 4.7% ▲홍준표 4.2% ▲한동훈 3.9% ▲오세훈 3.6% ▲유승민 3.4% ▲이준석 2.5% ▲우원식 1.8% ▲김경수 1.7% ▲원희룡 0.9% ▲안철수 0.6%였다. 강원·제주는 ▲이재명 55.4% ▲김문수 13.0% ▲한동훈 6.8% ▲김동연 6.2% ▲홍준표 3.7% ▲김경수 2.4% ▲김두관=김부겸 1.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재명 40.7% ▲김문수 14.2% ▲한동훈 10.1% ▲오세훈 6.5% ▲홍준표 6.2% ▲김동연 2.8% ▲김경수 1.8% ▲유승민 1.3% ▲원희룡 1.2% ▲안철수=우원식 0.7% ▲김부겸=이준석 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이재명 33.6% ▲김문수 23.5% ▲오세훈 9.5% ▲홍준표 6.9% ▲한동훈 4.9% ▲원희룡 3.0% ▲안철수 2.8% ▲유승민 2.7% ▲김부겸 2.2% ▲이준석 2.1% ▲김경수=김두관 1.0%였다. 광주·전남·전북은 ▲이재명 59.4% ▲김문수 14.6% ▲김경수 6.0% ▲안철수 3.6% ▲이준석=홍준표 2.2% ▲원희룡 2.1% ▲김부겸 2.0% ▲김동연 1.0% ▲김두관 0.9%이다. 지지정당별로는 차이가 극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이재명 87.9% ▲김동연 2.5% ▲김경수 2.4% 순이었고, 조국혁신당은 ▲이재명 64.9% ▲안철수 6.2% ▲김문수 4.8% 순이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김 전 장관을 가장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문수 46.3% ▲한동훈 12.4% ▲홍준표 11.3% 순이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이준석 40.8% ▲유승민 16.2% ▲안철수 14.6% 순이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은 다가오는 조기 대선은 '이재명과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며 이재명 세력을 막아내는 것이 국가 정상화의 시발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라고 하면 오히려 코끼리를 생각하게 되는 것처럼 오히려 여론조사 결과는 이재명 전 대표의 주목도를 더 높여서 1강체제를 굳히는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이 전 대표가 '민주당은 중도보수' 라고 언급한 것처럼 본인 지지층을 넘어서 영남과 중도층 등으로 지지층을 확대해 '이재명 대 反이재명' 구도를 극복해야 하는 것도 숙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수 후보들중에서는 김문수 전 장관이 지지율이 가장 높았지만 지난 조사대비 하락했으며, 다른 보수 후보들 또한 평균 이하로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4-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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