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계엄 사태에 몸 숨겼나...김정은, 18일 만에 공개활동 재개

기사입력 : 2024년12월18일 15:55

최종수정 : 2024년12월19일 10:43

김정일 사망 13주기 맞아 시신 참배
지난달 29일 이후 은둔 배경에 관심
"계엄과 군 수뇌 움직임에 놀랐을 것"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7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에 미이라 형태로 보관된 아버지 김정일의 시신을 찾아 참배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이 사망 13주기를 맞은 김정일을 추모하기 위해 이 곳을 방문한 사실을 전하면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입상에 김정은 동지께서 드리는 꽃바구니가 진정됐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7일 아버지인 김정일 사망 13주기를 맞아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에 미이라 형태로 보관된 시신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2.18

김정은의 행보에는 김덕훈 총리와 조용원 노동당 비서,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이 동행했고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도 자리했다.

김정은의 공개활동은 지난달 29일 평양을 방문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을 만난 이후 18일 만이다.

올들어 김정은은 활발하게 군사・경제 분야의 공개행보를 보여왔으며, 지난달에도 러 국방장관 접견 등 10차례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김정은의 이례적인 장기 공개활동 중단이 한국의 계엄사태와 연관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급작스럽게 계엄을 선포하고, 계엄군이 국회 등에 진입하는 긴박한 상황이 실시간 TV 등으로 중계되면서 김정은과 북한 군부도 사태파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바짝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을 것이란 점에서다.

대북 정보 관계자는 "계엄 선포 당시 우리 전투기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되고 최전방 군부대에도 비상 대비태세가 벌어지는 등 상황이 이어졌다"며 "북한 입장에서는 예기치 않은 한국군과 권력 핵심부 움직임에 무엇보다 김정은의 신변보호 문제에 집중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정일 사망일에 나오지 않을 경우 장기간 공개활동 공백에 따른 신변이상설이 제기될 것을 우려해 모습을 보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은 이달 말 예정된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올 한해 사업을 결산하고 내년 계획을 세우는 일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음달 20일 취임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협상 재개 전략 수립 등에도 골몰할 것으로 전망된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