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 성과 발표
신체활동 실천 아동 비율 37.3%→47.4%
채소 섭취 비율도 49.9%→59.9%로 늘어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에 참여한 아동의 비만군 비율이 28.1%에서 26.9%로 감소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개발원)은 19일 아동 비만 예방사업 '건강한 돌봄놀이터'의 2024년 성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건강한 돌봄놀이터'는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비만 예방 사업이다. 참여자에게 놀이형 영양 교육, 신체활동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건강한 돌봄놀이터 [자료=보건복지부] 2024.12.19 sdk1991@newspim.com |
올해 사업 운영 결과 사업에 참여 후 아동의 비만군 비율은 28.1%에서 26.9%로 약 1.2%p(포인트) 감소했다. 생활습관도 개선됐다. 하루 1시간 이상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아동의 비율은 사업 참여 후 37.3%에서 47.4%로 10.1%p 늘었다.
TV 시청이나 스마트기기 사용률도 39%에서 32.7%로 6.3%p 감소했다. 아동의 채소, 과일, 유제품 섭취 비율도 개선됐는데 특히 채소 섭취 비율이 49.9%에서 59.9%로 10.0%p 증가했다.
정혜은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이 아동의 비만예방에 기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교, 가정, 지역이 연계된 통합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사업의 효과성을 강화하기 위해 가정에서도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내년에는 가정 연계형 교육자료를 개발해 확산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비만예방을 위해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