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생산자물가'…"최근 환율 상승 순차적으로 영향 미칠 듯"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11월 생산자물가가 농림수산품은 내렸으나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등은 올라 10월 대비 0.1%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4% 상승해 전월(1.0%)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은행은 20일 '1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서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0.1%, 전년동월 대비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 생산자물가는 6월 0%, 7월 0.3%, 8월 -0.2%, 9월 -0.2%, 10월 -0.1%의 흐름을 보였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6월 2.5%, 7월 2.6%, 8월 1.6%, 9월 1.0%, 10월 1.0%를 기록했었다.
11월 생산자 물가 중 농림수산품은 농산물(-5.1%) 및 축산물(-2.8%)이 내려 전월 대비 3.6%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1.6%) 및 음식료품(0.3%)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및 폐기물은 산업용전력(7.5%) 및 증기(0.1%) 등이 올라 전월 대비 2.3% 상승했다.
서비스는 금융 및 보험서비스(-1.0%) 및 운송서비스(-0.1%) 등이 내려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국내에 출하되거나 수입되어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국내공급물가는 11월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1.8% 상승했다. 원재료(전월 대비 1.8%), 중간재(0.6%), 최종재(0.1%)가 모두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달러/원 환율의 상승 영향은 계약시점과 통관시점 등을 고려할 경우 순차적으로 생산자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자료=한국은행] 2024.12.19 ojh111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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