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한국인 투자 1위 中주식 '항서제약'① 홍콩증시 이중상장, 기대효과는?

기사입력 : 2024년12월26일 12:21

최종수정 : 2024년12월26일 12: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인 투자 1위, A주 의약 대장주 '항서제약'
홍콩 상장 계획 공식화, 'A+H 의약주'로 변신
혁신신약 연구개발, 국제화 전략 가속화 기대
상장 후 항서제약의 '성장성·주가 영향' 진단

이 기사는 12월 13일 오전 09시3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한국인이 가장 많이 투자한 중국 주식이자, 중국 본토 A주 의약바이오 섹터의 대장주인 '항서제약(恒瑞醫藥 600276.SH)'이 홍콩증시 상장 계획을 밝혔다.

홍콩증시 상장이 완료되면 항서제약은 양대 증시에 동시 상장된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H주(홍콩증시에 상장된 주식) 의약주'로 거듭나게 된다.

투자자 입장에서 최대 관심사는 이번 홍콩증시 상장이 항서제약의 미래 성장성과 주가 흐름 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지일 것이다. 

우선, 미래 성장성 측면에서는 전세계 금융 허브로 불리는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해외 투자자들에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사업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혁신 의약품 개발을 지원해줄 해외투자금의 유입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항서제약이 집중하고 있는 '국제화 전략'을 실현하는데 있어서도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반면, 주가적 측면에서는 H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A주 가격을 고려할 때 A주 주가와 밸류에이션 하락, 기존 주주의 권익 희석 가능성이 있어 도전으로 받아들여진다. 

홍콩증시 상장 계획을 밝힌 뒤 A주 시장에서 항서제약의 주가가 현저한 하락 장세를 연출했는데,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A/H 프리미엄(A주와 H주의 가격차이)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다.

◆ 'A+H 의약주'로 재탄생, 새로운 전환점

12월 10일 항서제약은 공시를 내고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 계획을 공식화했다. A주 본토와 홍콩증시 양대 시장에 동시 상장된 'A+H 의약주'로의 재탄생을 알린 것이다.

이번 홍콩증시 상장의 목적과 관련해 항서제약은 과학기술 혁신과 국제화의 양방향 성장 전략을 심층적으로 추진하고, 회사의 국제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항서제약의 홍콩증시 상장과 관련한 소식은 앞서 10월 24일에 일부 매체를 통해 이미 거론됐었는데, 항서제약이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최소 20억 달러(약 2조8600억원)를 조달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앞서 2000년 10월 18일 상하이증권거래소 상장 당시 모집한 자금은 4억7900만 위안(약 942억3800만원)이었다.

1970년 설립된 항서제약은 복제의약품(제네릭)에서 혁신의약품으로의 변화를 거쳐왔고 현재는 항암제, 대사성 질환, 자가면역 질환, 호흡기 질환, 신경계 질환 등의 영역에서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에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혁신 신약 연구개발에 쓰여질 전망이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항서제약의 연구개발 비용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3개 분기(1~3분기) 연구개발 비용은 45억49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혁신 신약은 항서제약의 핵심적인 성장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항서제약은 총 17개의 혁신 신약 승인을 받은 상태다. 90개의 자체 혁신 의약품을 임상 연구 중이고, 3000개 이상의 임상 시험을 국내외에서 진행하고 있다.

향후 종양, 자가면역, 대사 등의 영역에서 혁신 신약의 승인이 확대, 향후 3년간 항서제약의 혁신 신약 수입은 20~30% 정도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며 기업 실적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 성장성에 긍정 효과, '국제화 실현 마중물'

현재 시장의 최대 관심은 이번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항서제약의 성장성과 주가에 어떠한 효과를 불러올 지이다.

홍콩증시 상장은 항서제약이 핵심 성장 방향으로 집중하고 있는 '국제화 전략'의 실현에 있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홍콩 주식 시장은 글로벌 금융의 허브로, 전 세계의 투자자금이 모이는 곳이다.

홍콩증시 상장은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항서제약의 인지도를 높임으로써 △항서제약의 해외 사업 진출을 촉진하고 △글로벌 인수합병 및 협력의 기회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한 긍정적 효과로 평가된다. 

국제화 전략은 항서제약을 비롯해 중국 제약사들이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목표다. 글로벌 혁신 제약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 자금 조달이 반드시 필요한데 그 방안 중 하나로 홍콩증시 상장을 채택하는 제약사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이미 다수의 의약바이오 섹터에 속한 A주 상장사들이 홍콩증시로의 이중 상장을 완료한 상태다.

대표적으로 의약품 위탁생산(CXO) 업계 선두기업인 약명강덕신약개발(藥明康德∙우시앱테크∙야오밍캉더 603259.SH/2359.HK)는 2018년 5월 A주 시장에 상장한 후, 같은 해 12월 홍콩 주식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입성하면서 3년간의 대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항서제약처럼 혁신 의약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베이진(百濟神州 688235.SH/6160.HK/BGNE.US)은 국내 제약기업 중 국제화 전략을 채택한 몇 안 되는 기업으로 A주, 홍콩, 미국의 3개 시장에 모두 상장돼 있다.

항서제약의 쑨퍄오양(孫飄揚) 회장은 지난 11월 30일 개최된 '제9회 의약품 혁신 및 투자 컨퍼런스'에 참석해 "(해외진출은) 우리가 반드시 걸어야 할 길"이라면서 "안정적으로 잘 걸어가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국인 투자 1위 中주식 '항서제약'② 홍콩증시 이중상장, 기대효과는?>으로 이어짐.

pxx1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