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동구

속보

더보기

사망 북한군 수첩 속 드론 대처법 '1명이 미끼, 2명이 사격'

기사입력 : 2024년12월26일 20:08

최종수정 : 2024년12월27일 07:18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전투 중 사망한 북한 병사의 것으로 추정되는 수첩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영문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특수 작전부대(SOF)의 자료를 바탕으로 정경홍(Gyeong Hong Jong)이라는 이름의 북한군이 생전 지니고 있던 수첩을 공개했다.

해당 수첩에는 드론 격추 전술과 우크라이나 포병의 공격을 피하는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해당 군인이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삽화도 포함되어 있다.

사망한 북한군의 것으로 추정되는 수첩에 담긴 드론 대처법, 자료= 우크라이나 특수 작전부대(SOF), 2024.12.26 koinwon@newspim.com

해당 수첩에는 드론을 감지하면 3인조를 구성해 드론을 유인하는 사람은 7m, 사격하는 사람은 10∼12m의 거리로 각각 자리를 잡는다고 적혀 있다.

유인하는 사람이 가만히 서 있으면 드론도 움직임을 멈출 것이라며 이때 사격자가 드론을 제거한다고 구체적인 전략을 서술하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 포병의 사격 구역에 들어가게 될 경우, 다음 만날 지점을 정한 후 소그룹으로 나눠 사격 구역을 벗어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우크라이나) 포병이 동일한 지점에 계속 사격하지 않으므로, 이전에 피격된 지점에 숨은 후 사격 구역을 벗어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SOF는 "이게 진짜 북한의 전술인지 러시아군이 가르쳐 준 것인지는 알 수 없다"며 "하지만 이 전술은 살아 있는 미끼를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은 "북한군이 현대전, 특히 드론에 경험이 거의 없다"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가까운 원시적인 전술을 쓴다"고 평가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