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배구] IBK기업은행, 도로공사 꺾고 3연승... "3위가 눈앞"

기사입력 : 2024년12월27일 22:24

최종수정 : 2024년12월27일 22:33

감기 증세로 '마스크 투혼' 펼친 육서영, 16득점 맹활약
'마테우스 31점' 한국전력, 삼성화재에 3-1... 4연패 탈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IBK기업은행은 27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9 25-14 25-21)으로 완파했다.

IBK기업은행은 11승 6패 승점 31로 3위 정관장과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득실에서 뒤진 4위를 기록했다. 31일 열리는 정관장과 올해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3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할 수 있다. 2연승을 달리던 한국도로공사는 전반기 모든 경기를 치러 6위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는다.

IBK기업은행 선수들이 27일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함께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 = KOVO]

IBK기업은행 육서영은 이날 불꽃 투혼을 발휘했다. 심한 감기에 걸린 육서영은 도핑 문제로 감기약을 먹지 못하고 마스크를 낀 채 출전해 범실 없이 공격성공률 60.87%를 찍으며 16점을 올렸다. 빅토리아는 20득점, 황경민은 10득점으로 거들었다. 김호철 감독은 경기 후 "육서영이 왜 이렇게 잘했나.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라며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분 좋게 올스타 브레이크를 즐기겠다"고 기뻐했다.

감기 증세로 마스크를 쓴 IBK기업은행 육서영이 27일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강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사진 = KOVO]

IBK기업은행은 이날 공격, 블로킹, 수비 등 모든 부문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압도했다. 1세트 17-15에서 육서영,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의 연속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19-16에서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을 따돌렸다. 빅토리아는 1세트에서 전위에서 2점, 후위에서 4점, 블로킹으로 1점을 올리는 등 다양한 플레이로 팀을 이끌었다.

IBK기업은행의 기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한국도로공사는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와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을 모두 벤치에 불러들이고 3세트를 도모했다. 하지만 3세트에서도 IBK기업은행은 한국도로공사를 압도했다. 17-13에서 상대 팀 타나차의 서브 범실과 빅토리아의 블로킹, 오픈공격 연속 득점으로 20-13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한국전력이 홈팀인 삼성화재에 세트 스코어 3-1(27-25 25-19 21-25 25-23)로 승리했다.

한국전력 마테우스가 27일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 = KOVO]

4연패에서 벗어난 한국전력은 8승 9패(승점 19)로 5위 우리카드를 바짝 추격했다. 삼성화재는 6승 12패(승점 23)로 4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은 새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 크라우척(등록명 마테우스)은 양 팀 최다인 3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임성진이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에선 김정호가 20점, 파즐리가 19점으로 분전했다.

세트 스코어 2-1로 앞선 한국전력은 승부처인 4세트 막바지 삼성화재의 맹추격을 당했다. 범실을 시작으로 이윤수를 막아내지 못하며 20-18까지 쫓겼다. 24-21에선 연속 득점을 내줘 한 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임성진이 침착하게 공격을 성공하며 승점 3을 챙겼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부부 공천개입 수사 급물살 타나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 속도를 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어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은 헌정 사상 두 번째 파면이다. 사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 DB] 검찰은 지난 2월 17일 윤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여론조사 조작 의혹,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등 명씨 관련 사건을 창원지검에서 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 이후 검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한 연이은 소환조사 및 강제수사 등에 착수하면서 잔여 수사에 속도를 내 왔다. 검찰은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전 대통령을 돕고자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 주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6·1 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와 관련, 보궐선거와 지난해 4월 22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이날 헌재의 결정으로 윤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가졌던 '불소추특권'을 잃게 됐다. 기존 수사 대상이던 내란 혐의뿐 아니라 공천 개입 의혹 수사도 피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법조계 안팎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한 공천 개입 의혹 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계 출신 법조인은 "박 전 대통령도 파면된 다음에 소환조사가 바로 이뤄졌다"며 "곧바로는 아니겠지만 민주당 측에서 신속한 수사를 압박할 텐데 검찰도 조만간 협의를 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소환 일정 등을 잡으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2016∼2017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 때, 박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3개월 만에 헌법재판소가 파면 결정을 내렸다. 당시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는 박 전 대통령이 자연인 신분이 된 이후 급물살을 탔다. 박 전 대통령은 파면 11일 만에 검찰에 소환됐고, 이후 열흘 만에 구속됐다. 양홍석 변호사(법무법인 이공)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명태균 수사의 경우 검찰이 좀 더 가열차게 할 것 같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도 있는데 이 또한 바로 착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다만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신병 문제는 바로 결정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검찰의 신속한 수사는 진행되겠지만, 윤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 등은 조기 대선이 끝난 후 이뤄질 것이란 분석도 있었다.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적극적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조사하려고 들긴 하겠지만 소환조사의 경우 조기 대선 이후가 될 것 같다"며 "정치적 파장이 큰 사안이라 검찰이 속도를 내서 수사 한다 해도 대선 정국에서 전 대통령 부부를 직격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은 명태균 씨가 지난해 11월 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지방검찰청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seo00@newspim.com 2025-04-05 07:00
사진
[尹 파면] 조기 대선 막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하며 조기 대선 막이 올랐다. 현재 조기 대선 레이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가 독주하는 구도다. 여·야 잠룡들은 권력 구조를 개편하는 개헌론으로 차별화에 나서는 등 대권을 향한 행보를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4.03 ace@newspim.com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기 대선은 오는 5월 말에서 6월 초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헌법 제68조 2항에 따라 파면 등으로 대통령 궐위 시 60일 이내 선거를 치러야 해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공직선거법 제35조 1항에 따라 늦어도 오는 14일까지 조기 대선일을 공고해야 한다. 조기 대선 레이스에 들어가며 대권을 노리는 후보자 발걸음도 분주해졌다. 선두 주자는 이재명 대표다. 이 대표는 차기 대권 유력 후보자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에서 무죄를 받으며 사법 리스크 부담도 덜었다. 야권에서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김두관 전 국회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영록 전남지사, 이광재 전 강원지사, 전재수 의원 등이 당내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1강'인 이 대표와 비교해 열세다. 야권 잠룡들은 차기 대통령 임기 단축 등 개헌론을 부각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국회의원도 차기 대권을 넘보고 있다. 이준석 의원은 '40대 기수론' 등 정치권 세대 교체론을 앞세우고 있다. 여권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국회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유승민 전 국회의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조기 대선에 참전할 가능성이 있다. 여권 후보자들은 당내 경선에서 정통 지지자인 보수 표심을 먼저 얻어야 한다. 동시에 본선에서 중도층 표까지 끌어올 수 있는 경쟁력도 보여줘야 한다. 여권 후보자들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촉발한 제왕적 대통령제 한계 극복 방안으로 대통령 권한을 분산하는 개헌론을 제시하고 있다. 각 당은 곧 당내 경선을 시작해 본선에 올릴 후보자 선정에 들어간다. 공직선거법 제49조에 따라 조기 대선 24일 전부터 이틀 동안 대통령 후보 등록을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 조기 대선이 오는 6월 3일 치러지면 각 당은 오는 5월 11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통령 후보를 등록해야 한다. 여야는 약 8년 전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박근혜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후 1개월 안에 대통령 후보 선출을 마무리했다. 범야권이 대통령 단일 후보로 본선에 들어갈지도 주목된다. 당 내 간판 주자가 없는 조국혁신당은 '야권 통합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을 제안했다. 이 대표가 있는 민주당이 이에 응할지에 정치권 이목이 쏠리고 있다. ace@newspim.com 2025-04-06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