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경기 중 상대 팀 감독을 조롱하는 언행을 한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의 다니엘레 투리노 수석코치가 3경기 출전정지와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받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무국에서 상벌위원회(위원장 이장호)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흥국생명 다니엘레 수석코치(오른쪽)가 17일 인천 경기 중 뒷짐을 진 채 다가가 고희진 정관장 감독(왼쪽)에게 뭔가를 말하고 있다. [사진 = KBS 중계화면 캡처] |
다니엘레 코치는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 경기에서 작전 타임 때 상대 선수단이 있는 쪽으로 다가가 고희진 정관장 감독에게 뭔가를 말했다. 고 감독은 황당하다는 듯 심판진에게 이를 어필했다.
흥국생명은 경기 직후 다니엘레 수석코치에게 엄중 경고했고, 다니엘레 코치는 통역 담당 직원의 도움을 받아 고 감독에게 전화해 사과를 하긴 했다. 개막 14연승을 달리던 흥국생명은 정관장과 경기부터 3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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