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반려견 데코핑의 아빠로도 유명한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진짜 아빠가 된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SNS에 아기 옷과 신발, 이모티콘으로 가린 태아 초음파 사진을 올렸다. 그리고는 "작은 루키가 곧 가족으로 합류한다는 사실에 너무 설렌다"고 영어로 썼다. 이 게시물에는 3시간여 만에 팬들의 축하 메시지가 100만 개를 훌쩍 넘겼다.

오타니는 2월 일본여자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다나카 마미코(28)와 결혼했다. 오타니는 임신 소식은 숨겼지만, 출산이 임박했음은 공개한 것이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MVP에 올랐다. 최근 4년간 세 번째 수상이다.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지난해에 이어 양대 리그 MVP를 석권했다. 양대 리그 MVP는 프랭크 로빈슨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한편 ESPN은 오타니의 소식을 전하며 데코핑을 다시 한 번 조명했다. 이 매체는 "이번이 오타니의 첫 자녀이지만, 그는 반려견 데코핑의 아빠로 잘 알려져 있다. 데코핑은 올 시즌 다저스의 비공식 마스코트로 활약했다. 오타니가 데코핑을 안고 있는 버블헤드 기념품도 등장됐다. 데코핑은 8월 시구를 던진 최초의 반려견이 됐다.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와 축하 행사에도 함께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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